[경북도민일보 = 박명규기자] 백선기 칠곡군수는 최근 마크 내퍼 주한미국 대사대리가 방문한 자리에서 6.25전쟁서 실종된 미군 엘리엇 중위 유족 초청의사를 밝혔다.
백 군수는 “낙동강전투 중 실종된 엘리엇 중위 자녀들이 아버지를 평생 그리워하다 돌아가신 어머님과 아버님의 사후 재회를 위해 지난 2015년 낙동강에 어머님의 유골을 뿌렸다”며 “이 소식을 접한 칠곡 군민들은 눈시울을 적셨다”고 말했다.
백 군수는 “엘리엇 중위의 자녀를 초청해서 낙동강에 잠들어 계시는 부모님과 다시 만날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엘리엇 미 육군 중위(실종 당시 29세)는 6·25전쟁이 일어난 지 두 달 후인 1950년 8월 실종됐다. 당시 23세였던 부인 알딘 엘리엇 블랙스톤 여사는 두 자녀를 키우며 남편을 기다렸다.
그의 아들 제임스 레슬리 엘리엇 씨(71)와 딸 조르자 래 레이번 씨(70)는 어머니의 유골과 국화꽃 한 다발을 2015년 5월 왜관읍‘호국의 다리’에서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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