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공단포함 부채규모도 전년대비 1689억 ↓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대구시는 2017회계연도 세입·세출 예산회계, 재무회계 및 기금회계 등 회계별 결산을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실시한 결과,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파악하는 기준이 되는 채무와 부채비율이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일반회계 및 14개 특별회계를 포함한 예산회계 결산액은, 세입이 8조 577억 원, 세출이 7조 307억 원으로 잉여금 1조 270억 원이 발생했다.
잉여금 중 다음연도 이월액 4,706억 원과 국고보조금 반환금 32억 원을 제외한 순세계잉여금은 5,532억 원(일반회계 1,952억 원, 특별회계 3,580억 원)으로 집계됐다.
세입결산 중 지방세 규모는 2조 5,735억 원으로 전년(2조 4,303억 원)대비 1,432억 원(5.9%)이 늘어났다.
취득세는 전년(8,592억 원)대비 761억 원(8.9%) 증가, 지방소득세는 전년(3,608억 원) 대비 257억 원(7.1%), 지방소비세는 전년(3,481억 원) 대비 286억 원(8.2%) 증가했다.
공사·공단을 포함한 대구시 총 부채규모는 전년도말 3조 1858억 원 보다 1689억 원이 감소한 3조 169억 원으로, 이는 대구도시철도공사의 차입금 및 대구도시공사의 공사채 상환으로 인한 감소로 나타났다.
또 17개의 기금회계는 전년도말 8,542억 원 보다 916억 원이 더 조성된 9458억 원으로 집계됐다.
결산내용에 대해서는 오는 4월 26일부터 5월 15일까지 20일 동안 시의원, 공인회계사, 세무사, 재무경력자 등이 참여하는 결산검사를 거쳐, 9월 개최되는 제1차 정례회에서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시 전재경 자치행정국장은 “민간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된 ‘대구시 결산검사위원회’의 결산검사와 시의회의 결산승인 심사과정에서 지적된 사항들은 꾸준히 보완해 투명한 재정집행과 건전재정 기조를 향상시키는데 더욱 더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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