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이진훈·이재만 단일화 접점 찾지 못한 채 경선 등록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을 겨냥한 김재수, 이진훈, 이재만 예비후보의 단일화가 무산위기에 처했다.
지난 20일부터 단일화 논의에 들어간 이들 3명의 예비후보들은 계속된 단일화 논의에도 결국 접점을 찾지 못한 채 28일 한국당 대구시장 경선 등록을 마쳤다.
일부 후보들은 경선 등록 후에도 극적 상황에서의 단일화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지만 김재수 후보의 계속 강행 의지가 강한데다 시너지 타임상 큰 효과를 내지 못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경선 후보자 등록을 하면 기호가 나오고 극적 단일화가 성사되더라도 모바일 투표에 큰 혼선이 빚어질 가능성도 크다. 3000만원의 경선비도 돌려받지 못한다.
김재수 후보는 이날 경선 등록에 앞서 단일화 무산에 방점을 찍었다.
또 “처음부터 지금까지 초지일관 시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단일화를 주장해왔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방식으로 단일화가 되지 않는다면 각자 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시민들에게 평가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동안 김 후보는 합의 추대 단일화를 줄곧 주장해 왔고 이진훈 후보와 이재만 후보와의 2자 여론조사 등을 통한 단일화에 승복하겠다는 의사도 피력했지만 결국 두 이 후보간 긴 줄달리기가 이어지면서 단일화 극적 시점을 놓쳤다는 지적이다.
이로써 대구시장 경선전은 4파전으로 최종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경선 선거운동은 다음달 2일부터 5일간 펼쳐지며 △책임당원 전체 대상 모바일 투표 4월 5일 △일반국민 대상 여론조사 7~8일 △모바일 투표 못한 당원들은 현장투표 8일 등을 거쳐 9일 개표 및 결과를 합산해 최종 후보자를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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