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특성화사업 추진 11개 전통시장 대상 만족도 조사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대구시가 지난 2015년부터 추진 중인 ‘1전통시장 1특성화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시에 따르면 대구경북연구원과 함께 전통시장 특성화 사업을 추진한 시장 중 서문시장 등 11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전통시장 이용시민 300명을 대상으로 주차대수, 도시철도 1일 평균이용자수, 온누리상품권 회수율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주차대수는 지난 2014년 17만 9000대 대비 22만 8000대로 33.4%증가했다.
시철도 1일 평균이용자는 2015년 35만 9000명이던 것이 2017년 37만 1000명 3.4%으로 늘었다.
온누리상품권 회수율은 지난 2014년 296억 800만원이던 것이 2017년 771억 700만원으로 160.4%나 증가했다.
주차대수의 경우엔 관문상가시장이 99%, 와룡시장 66%, 교동시장 48% 순으로 늘었다.
도시철도는 팔달신시장 20%, 서부시장 11.4% 등 3호선에 위치한 전통시장의 이용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2~3년간 전통시장 변화에 대해서는 ‘나아졌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70.7%로 많았으며, 전통시장 이용 빈도도 39.6%를 보였다.
5회 이상 이용시민도 7.3%가량 증가했다.
전통시장을 애용하는 주요 이유로는 다양한 먹거리 53.3%, 저렴한 가격 52.0%, 다양한 볼거리 49.3% 순이었다.
시는 올해도 ▲선도형 시장사업에 성서아울렛상가, 불로시장 ▲청년몰사업에 교동시장 ▲문화관광형사업에 패션주얼리특구 ▲특성화 첫걸음 사업에 번개시장, 방촌시장, 팔달신시장, 지산목련시장, 예전우시장, 화원시장 등 9개 시장이 중기부 특성화 사업에 공모 신청한 상태이다.
신경섭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시의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그램인 1전통시장 1특성화 사업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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