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화재, 가장 무서운 적‘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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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화재, 가장 무서운 적‘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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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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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대 경산소방서 대응지원담당

[경북도민일보]  봄은 수많은 생명이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웅크렸던 몸을 펴며 활기가 넘치는 계절이다. 하지만 일년 중 가장 건조한 계절로 화재의 위험이 큰 계절이기도 하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 통계를 보면 2017년 경산시에서 발생한 임야화재 중 봄철에 66.6% 화재가 발생했음을 알 수 있다.
 주거시설보다는 임야 및 야외에서 화재가 자주 발생했으며 원인은 사람들의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85.7%로 집계 됐다. 이처럼 봄철에는 습도가 낮고 바람이 센 기상조건 때문에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고 발생한 화재는 연소 확대범위가 넓고 인명피해의 위험성도 한층 높다.
 이와 같은 봄철화재에 관한 예방 수칙을 당부하고자 한다.
 첫째, 산에서는 화기 물질을 소지하지 않도록 한다.

 산에서 불법 취사행위를 하지 않고, 산에 오를 때는 라이터나 성냥 등 화기물을 소지하지 않도록 한다. 특히 흡연자는 불씨를 꺼트렸다고 생각해도 건조한 시기에는 아주 작고 미세한 불씨에도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하도록 한다.
 둘째, 행사가 많은 봄철에는 특히 화재예방에 주의를 기울인다.
 어린이날·석가탄신일 등의 행사로 많은 인파가 한 장소에 모이므로 즐거운 소풍과 나들이, 등산장소에서 ‘나 하나쯤이야’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인한 불법 취사 행위는 절대 금지한다.
 마지막으로,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 논·밭두렁, 농산 폐기물 등의 소각을 일체 삼가 하도록 한다. 만약 화재 발생 시 초기소화가 불가능하다면 신속히 피난하고, 119에 신고하도록 한다.
 이처럼 봄철화재 예방 수칙을 잘 지킨다면 부주의로 발생하는 임야 및 산림화재 등은 점차 줄어들 것이다. 우리 모두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우리에게 유용한 불이 될 수 있도록 봄철화재 예방에 각별히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
 경산소방서 대응지원담당 이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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