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칠곡~대구~경산 62km 구간 사업비 1254억원 투입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이 이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서대구 고속철도역도 올하반기 공사에 돌입한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 사업은 올 4월부터 노반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공사가 시작된다.
지난달 노반·궤도분야에서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협의를 완료하고, 최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2단계)를 통과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하게 된 것.
철도건설의 특성상 여러 공정이 모여서 추진되는 사업으로 우선 노반공사가 추진되고, 이어 후속공정으로 서대구역·사곡역 등 건축, 신호·통신, 전력, 차량기지 등 건설공사가 각각 추진될 예정이다.
대구권 광역철도는 구미~칠곡~대구~경산(62km) 구간에 사업비 1254억원이 투입된다.
새로운 철도 노선의 건설이 아니라 경부고속철도 전용선 개통에 따른 기존 경부선 선로 여유용량을 활용한 전국 최초 사례로 저비용, 고효율의 철도망을 구축할 수 있어 대전 등 타시도에서 벤치마킹 하고 추진 방안을 배우고자 하는 모범적인 사업이다.
광역철도 정차역중 하나인 서대구역 건설과 연계해 대구시 서부지역 개발촉진과 서·남부지역 산업단지들의 철도교통 접근성을 향상시켜 지역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서대구 고속철도역’은 서대구 지역개발의 중심이자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기본설계 대비 실시설계에서 30% 이상 규모를 확대, 설계에 반영·추진한다.
지난해 3월 대구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체결한 서대구 고속철도역 건설협약에 따라 고속철도역과 광역철도역을 통합,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실시설계를 하고 있고 현재 설계 마무리 단계다.
그동안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코레일 등 기관협의, 전문가 자문, 설계VE을 완료했고 교통영향평가, 조달청 심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올 상반기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협의 완료 후 올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광역철도와고속철도가 2020년 같이 개통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
서대구 고속철도역이 건설되면 대구지역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서부지역 산업단지와 주민·기업인·근로자들에게 편리한 교통환경을 제공해 산업단지 가동율을 높이고 기업유치에 크게 기여하며 향후 대구산업선, 달빛내륙철도, 공항철도의 출발역으로 대구시 서남부 지역발전의 핵심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간선철도를 취급하는 동대구역 혼잡이 크게 완화되고 버스·철도 등 교통수단간 환승시설인 서대구 복합환승센터 건립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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