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27년만에 FA컵 우승꿈 물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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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27년만에 FA컵 우승꿈 물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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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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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서 맨유에 1-2 석패

[경북도민일보 = 뉴스1] 손흥민이 선발 출전한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FA컵 4강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17-18시즌 잉글랜드 FA컵 준결승에서 1-2로 졌다. 손흥민은 선발로 나와 86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로써 27년 만에 FA컵 우승을 노렸던 토트넘은 도전을 마감했다.
토트넘은 델레 알리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에 동점, 후반에 역전을 허용했다.

전반 11분 알리는 황소같이 돌진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다빈손 산체스의 롱패스를 받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알리가 달려들어 왼발로 차넣었다.
그러나 선제골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24분 맨유의 알렉시스 산체스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의 수비 실수가 빌미를 제공했다.
우스만 뎀벨레가 왼쪽 측면에서 폴 포그바와의 몸싸움에 밀리며 공을 뺏겼다. 이후 포그바는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산체스가 헤딩슛으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후반전에 역전골까지 내줬다.
후반 17분 맨유 산체스가 토트넘의 왼쪽 측면을 파고들었고 오른쪽으로 패스했다. 로멜루 루카쿠의 발을 맞고 굴절된 공을 안데르 에레라가 뒤에서 뛰어오며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득점을 올렸다. 1-2로 역전 당한 토트넘은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은 선발로 뛰는 86분 동안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후반 41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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