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서트하우스 ‘피아니스트 이청행의 오마주 콘서트’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내달 1일 오후 7시30분
쇼팽‘녹턴’등 대작 연주
제자 5명 특별무대 준비도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지역 원로 음악가를 소개하는 특별한 시리즈를 선보인다.
대구콘서트하우스에 따르면 지역 예술 발전을 위해 힘쓴 원로 음악가를 소개하고, 그들의 업적을 기리는 특별한 시리즈인 ‘오마주 콘서트’를 선보인다.
그 첫 번째 공연으로 5월 1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피아니스트 이청행의 오마주 콘서트’를 연다. 특히 이번 무대는 그의 제자 5명이 준비한 특별한 순서도 마련돼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피아니스트 이청행은 지역 음악계에 폭넓은 레퍼토리 보급과 함께 향토 음악 발전에 앞장서 온 원로 음악가이다.
이 날 공연을 통해 그는 그 동안의 음악적 연륜과 삶의 깊이를 담아 여유롭고 진솔한 연주를 관객들에게 선사하게 될 것이다.
피아니스트 이청행은 오랜 연주 활동을 통해 선명한 음색의 톤, 열정적인 연주, 전통적인 곡 해석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제10번 C장조, K.330’을 시작으로, 슈베르트의 ‘즉흥곡 D.899 中 2번과 3번’, 드뷔시의 ‘베르가마르크 모음곡 中 1번과 3번’, 쇼팽의 ‘녹턴 작품번호 9번 중 2번’, ‘녹턴 작품번호 15번 중 2번’, ‘환상 폴로네이즈’ 등 드라마틱하면서도 화려한 색채가 넘쳐나는 대작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그와 함께 공연 중간마다 제자들이 무대에 올라 ‘원 피아노 포 핸즈’ 형식을 통해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이은진과 권수영이 카를로스 구아스타비노의 ‘로멘즈 델플라타’를, 피아니스트 임지원, 최훈락이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피아니스트 이선규, 주성희가 세실 샤미나드 ‘6개의 로맨틱 풍의 소품집’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형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경험과 연륜에서 묻어나는 음악은 누구도 따라할 수 없다”며 “대구를 대표하는 원로 음악가의 연주를 통해 따뜻한 감성과 여유를 한껏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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