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마(산약) 가격이 지난해에 비교해 2배 가량 치솟으면서 재배면적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동시농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마 가격은 10㎏에 평균 1만6060원에 거래된 반면 올해는 전년 동기 약 2배 상승한 3만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가격 상승은 지난 2016년 거래 가격 하락으로 인해 이듬해 재배면적 감소한데 이어 올해 봄 가뭄과 생육기에 잦은 강수로 생산량 감소가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안동마의 지속적인 홍보에 따른 소비량 증가도 가격 상승의 원동력으로 보고 있다.

　안동은 배수가 잘되는 사질양토와 풍부한 수자원으로 품질 좋은 마가 생산되는 주산지이다. 2016년 954농가 569㏊에서 9629t을 생산했고 2017년에는 886농가 503㏊에서 6758t을 생산했다. 뿌리작물인 마는 산속의 장어라 불리며 강장·강정에 효과가 탁월하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의 향토자원을 이용한 특성화 사업인 향토산업육성사업과 안동마6차산업화지구조성사업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동마의 소비 확대와 재배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