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기자] 　경북도는 한국모태펀드 2018년 교육계정 출자사업 운영사에 포항공대기술지주와 대구경북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가 선정돼 85억원의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대학창업펀드 조성사업은 정부(75%)와 대학 등(25%)이 매칭, 조성한 펀드를 통해 대학의 초기 창업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사업이다. 우수한 창업 아이템이 있어도 자금이 없어 창업을 주저하거나 포기하는 현실을 감안해 대학에서 창업 자금을 지원해 주기 위해 2017년에 시작된 사업이다.
　올해 선정된 포항공대기술지주 대학창업펀드는 45억원 규모로 교육부가 25억원을 출자하고, 경북도가 10억원, 포스텍이 10억원을 출자한다. 포항공대 기술지주는 포스텍 보유 기술이전 등 기술사업화를 통해 얻은 수익을 연구에 재투자하기 위해 2012년 6월 설립했다. 2016년에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인 팁스 운영사로 선정돼 국내 창업육성 전문기업(엑셀러레이터)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경기술지주가 조성할 대학창업펀드는 교육부가 30억원을 출자하고, 기술지주회사가 10억원을 출자해 총 40억원 규모로 결성했으며, 10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엔젤투자펀드를 결성해 개인투자조합을 운영한 경험을 가진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대경기술지주는 2014년 10월, 지역의 대학들이 가진 특허기술을 활용해 기술창업을 통해 지역의 미래산업 육성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구경북 지역의 11개 대학들과 경북도, 대구시가 함께 설립한 기술사업화 전문회사다. 설립 3년만에 전국 60개 기술지주회사 중 가장 많은 56개 스타트업에 성공적으로 투자했으며, 총 152명의 신규고용 창출 등 대구경북지역 기술창업 및 투자지원의 대표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곳에서 조성되는 펀드는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대구 경북지역의 대학창업기업에 투자해 지역의 학생과 교수들의 창업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