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동자 부부에 특별한 시간 선물
  • 김형식기자
이주노동자 부부에 특별한 시간 선물
  • 김형식기자
  • 승인 2018.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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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마하이주민센터서 부부 5쌍 합동결혼식 개최
▲ 합동 결혼식을 올린 이주노동자 신혼부부들이 도움을 준 많은 사람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  구미마하이주민센터(센터장 박재수)는 지난 3일 구미마하이주민센터 잔디마당에서 이주노동자 동거부부 5쌍에게 결혼식을 통한 정서적 지지와 심리적 안정감 향상, 지역주민과의 친밀감 증진 및 삶의 활력소를 충전시키기 위해 이주노동자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박재수 센터장은 “한국에서 생활하는 이주민들을 위한 복지적인 측면에서 이러한 행사는 지속적인 면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라며 “힘든 생활환경으로 결혼을 올리지 못한 부부들을 보며 이렇게나마 식을 올려주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하며 미소를 지었다.
 이번 이주노동자 결혼자 중 인도네시아 부부 묵신(남편)과 인다(아내)의 경우 결혼을 약속한 것은 7년이 넘었지만 두명의 아이를 양육하며 돈을 모을 수 없는 실정이 었고, 스리랑카 부부인 산지와(남편)와 꾸마리(아내)의 상황도 인도네시아 부부와 비슷한 힘든 상태였다.

 이 부부는 스리랑카에서 결혼을 한 상태로 돈이 없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같이 살다가 남편인 산지와가 먼저 한국에 와서 돈을 벌기 시작했고 2년 전 꾸마리가 한국에 와서 이주노동자로서 생활을 하고 있었다. 이 둘은 결혼을 하지 못한 것이 안타까워 돈을 벌어서 식을 올리기로 약속을 했지만, 본국 가족들의 형편이 어려워 돈을 버는 대부분을 송금하고 있어 결혼을 하기 위해 돈을 모은다는 것을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주례를 맡은 김휴진 구미시 복지환경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이주노동자들이 행복한 가정을 꾸밀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결혼식을 올린 부부들을 위해 운전불자회에서 김천 직지사로 신혼여행을 떠나는 택시를 지원했으며 삼성전자 더불어봉사팀에서 전기밥솥을, 구미대학교 뷰티디자인과 이수경 교수가 메이크업 지원했다.
 또한 시원한 신혼생활을 위해 황금보리수회 백련화씨가 선풍기 후원을, 음향기기 및 음악은 SU엔터테인먼트 김성수 대표가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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