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지역활용형 VR·AR 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선정
[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안동시가 ‘2018 지역활용형 VR·AR콘텐츠 제작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5억원을 지원받아 임청각을 소재로 한 체험·교육용 VR·AR콘텐츠를 제작한다.
‘2018 지역활용형 VR·AR콘텐츠 제작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공모사업이다. 지역 소재 관광시설 등에 활용 가능한 지역의 전통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콘텐츠 제작지원을 통해 지역관광과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의 VR·AR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안동시와 경북도, (재)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은 총사업비 8억7000만원을 투입해 임청각을 소재로 한 VR·AR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
이 사업은 일제강점기 전 가산을 처분하고 만주로 망명해 신흥무관학교를 건립하는 등 무장 독립운동의 토대를 만든 석주 이상룡 선생의 본가인 임청각과 안동의 독립운동을 소재로 VR·AR 콘텐츠를 제작해 유교랜드 내 체험존을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임청각은 무려 9명의 독립투사를 배출한 독립운동의 산실로 대통령이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대한민국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상징하는 공간’이라 언급하면서 더 큰 각광을 받고 있는 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산으로 이 사업을 통해 독립운동을 다룬 국내 최초 VR·AR콘텐츠로 개발된다는 데 의미가 크다.
한편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지역기업과 지자체, 전문기관, 협력기관이 산업화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콘텐츠 개발·기획을 위한 협력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유치해 냈다는 점도 눈여겨볼만 한다. 특히 관련 분야의 콘텐츠 제작 및 기술개발 실적이 우수한 기업들이 과제개발에 참여함으로써 지역 내 VR·AR기반 콘텐츠 기업의 육성 및 역량 강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임청각과 석주 이상룡 선생 일가의 독립투쟁 소재를 활용한 VR·AR콘텐츠 개발사업이 국비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은 안동 문화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콘텐츠 체험을 통해 재미는 물론 역사를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어 교육적 콘텐츠로서의 활용도 기대되며 무엇보다도 유교랜드 내 새로운 콘텐츠 구축을 통해 안동문화관광단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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