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랑, 배우 캐미스트리 ‘폭풍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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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랑, 배우 캐미스트리 ‘폭풍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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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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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정우성·한효주·김무열·최민호까지… 장르가 비주얼?

[경북도민일보 = 뉴스1]  스타일리시한 연출력으로 할리우드 진출에도 성공한 김지운 감독이 SF 멜로로 돌아왔다. 강동원과 정우성, 한효주, 김무열, 최민호까지 말 그대로 ‘비주얼’히 탁월한 배우들과 그의 ‘케미스트리’가 기대감을 모은다.
 김지운 감독은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인랑’의 제작보고회에서 이번 영화에 대해 “누군가 장르가 비주얼이라는 말을 하더라. 그땐 몰랐는데 화면이 나올 때 이 배우들을 한 장면에 볼 수 있는 게 감독으로서 영광이고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은 더 그런 순간들을 기다리지 않을까?”라면서 “배우들의 호흡은 기본이고 그걸 덧붙여 이런 비주얼을 가진 배우들을 한 장르에서 여러 성격과 드라마로 섞어서 자기 각자의 캐릭터가 빛을 발하는 순간, 영화 안에서 빛나는 순간이 한 명씩 다 있다. 그게 작업하면서 만족이었다”고 말했다.
 ‘인랑’은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SF, 액션 영화다. 1999년 개봉한 오시이 마모루의 동명 일본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했다.
 강동원이 최정예 특기대원 임중경 역을 맡았고 한효주가 임중경의 눈 앞에서 자폭한 빨간 망토 소녀의 언니 이윤희, 정우성이 특기대 훈련소장 장진태 역을 맡았다.
 또 김무열이 임중경의 동기이자 특기대 해체를 꾀하는 적 한상우, 한예리가 섹트 출신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발버둥치는 구미경, 최민호가 훈련소장 장진태의 오른팔이자 특기대 에이스 김철진을 연기한다.

 김지운 감독은 “무모함 그 자체였다. ‘인랑’은 일본 애니메이션 전설의 대표작이고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광팬이 많은데 그 팬들이 이 실사 영화로 한다는 것에 대한 기대 반, 불안함 반이 있었을 거다. 저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너무 무모한 게 아닌가 싶었다. 잘해도 욕 먹고 못 하면 더 욕 먹고 욕 먹으면서 시작하는 영화가 아닌가 생각했다. 그만큼 각오가 새로웠고 다른 영화보다 더 열심히 했다”면서 “‘놈놈놈’ 후에 다시 이런 영화 안 하겠지 생각했는데 ‘인랑’이 그런 영화가 될지 몰랐다. 찍으면서 많이 아팠고 현재도 아프고 그런 어떤 저의 건강을 많이 해친 작품이다”라고 ‘인랑’을 찍은 것을 후회하기도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배우들은 김지운 감독에 대한 신뢰를 아낌없이 드러냈다. 특히 최민호는 “‘달콤한 인생’을 50번 봤다”면서 김지운 감독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영화 속에서 두 축을 이루는 강동원과 정우성은 특별히 서로에 대한 좋은 기억을 꺼내며 훈훈함을 줬다. 강동원은 “사실 저야 ‘비트’를 보고 자란 세대여서 항상 같이 해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같이 해서 재밌었다. 저희끼리는 다음에 더 재밌는 거 하자고 얘기도 했다”며 정우성과 차기작 논의도 함께 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정우성은 “지금 선배로서 이렇게 한참 왕성한 활동하는 후배와 한 장소, 현장에서 나를 강조하지 않고 후배가 어떤 걸 느끼고 얘기하는지 바라보는 것도 큰 재미였다”면서 “현장에서 나는 나름대로 25년간 현장에서 내가 임한 정우성으로서의 자세를 조용히 보여줄 수밖에 없는데 강동원이 그걸 캐치하고 받아주고 좋게 생각해주는 게 멋진 후배인 것 같다. 값진 경험이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인랑’은 오는 7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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