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경기엔 믿을 건 ‘해결사’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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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경기엔 믿을 건 ‘해결사’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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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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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수아레스·코스타 결승골로 팀 승리 견인차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루이스 수아레스, 디에고 코스타.

[경북도민일보 = 뉴스1]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7일째 펼쳐진 3경기에서 모두 한 점차로 승패가 갈렸다. 해결사의 존재 유무가 승부를 가른 결정적인 이유였다.
‘강호’ 포르투갈, 우루과이, 스페인이 모두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모두 1점차 승리로, 결과를 내는데 쉽지 않았다.
먼저 포르투갈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대회 B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1-0으로 힘겹게 이겼다.
이날 포르투갈은 경기 내용에서는 모로코에 열세를 보였다. 포르투갈은 슈팅 수(9-16), 공점유율(47%-53%), 패스 성공수(271-344)에서 모두 모로코에 뒤졌다. 포르투갈은 경기 시작부터 빠른 압박과 개인기를 활용한 모로코에 고전했다. 
하지만 포르투갈에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레알 마드리드)가 있었다. 호날두는 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자신 앞으로 향한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포르투갈은 모로코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1점차로 승리할 수 있었다. 
스페인과의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던 호날두는 득점 부문에서 4골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우루과이는 21일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A조별예선 2차전에서 1-0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FIFA 랭킹 14위 우루과이는 1차전에서 러시아에 0-5 완패를 당한 사우디아라비아(67위)를 상대로 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첫 경기와 완전히 달라졌고 우루과이는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우루과이가 수비적인 경기 운영 방식을 택하긴 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세에 시달리면서 몇 차례 골을 내줄 뻔한 위기도 맞았다. 이를 잘 넘긴 우루과이는 전반 23분 터진 ‘에이스’ 루이스 수아레스(31·바르셀로나)의 결승골로 1점차로 웃을 수 있었다.
‘우승후보’ 스페인은 21일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이란과의 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스페인은 마음먹고 뒤로 물러선 이란의 수비를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스페인은 최종 수비 라인에 6명이 자리하는 등 질식 수비를 펼친 이란을 뚫지 못하고 전반전 45분을 실점 없이 마쳤다.
그러나 스페인에는 해결사 디에고 코스타(30·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있었다. 코스타는 후반 9분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이 경기의 유일한 득점에 성공했다. 코스타는 상대 문전 에서 경합을 펼쳤는데 수비수가 걷어낸 공이 코스타 몸에 맞고 그대로 골이 됐다. 행운이 따른 골이었지만 코스타의 저돌성과 공격 본능이 만들어낸 득점이었다.
이란은 실점 후 공세를 높였지만 마무리 슈팅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무릎을 꿇었다. 해결사의 차이가 결과를 결정지은 셈이다.
축구에는 판정승이 없다. 이기기 위해서는 무조건 골이 필요하다. 월드컵과 같은 큰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서 확실한 해결사가 필요한 이유다. 팀이 필요할 때 골을 넣는 공격수를 보유한 팀들이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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