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쁘라삐룬’ 피해 막아라
대구·경북 선제적 대응 총력
  • 사회부종합
태풍 ‘쁘라삐룬’ 피해 막아라
대구·경북 선제적 대응 총력
  • 사회부종합
  • 승인 2018.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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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방재시스템 가동
대구소방본부 긴급회의
비상대응체계 강화
경북도지사·경북교육감
대구시장 등 취임식 취소

[경북도민일보 = 사회부종합]  경북도와 대구시가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달 29일 재난상황실에서 행정부지사 주재로 관련실국 및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태풍 북상에 따른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방재시스템을 가동했다.
태풍은 2일 오후 3시 전남 목포에 북상하고 3일 오전 3시 강원 춘천 부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되지만, 산사태 및 침수가 우려됨에 따라 경북에 비상이 걸린 상태이다.
도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산사태 위험지역, 급경사지, 해안가 등 재해취약지역 290곳에 대해 현장 예찰과 점검을 실시하는 등 사전예방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농업시설물 점검과 농작물 피해예방을 위한 대비를 농가에 당부했다.

이동균 경북도농업기술원 기술지원과장은 “일반적으로 태풍발생시 오른쪽지역에 바람피해가 크므로 강풍에 대비해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한 점검을 적극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도 태풍 북상에 대비, 즉각 대응에 나섰다.
1일 회의를 갖고 △본부·소방서 상황관리 근무 및 재난 상황 파악보고 철저 △기상특보 시 단계별 비상근무 및 소방관서장 지휘선상 근무 △풍수해 장비 사전점검 및 전 직원 비상연락망 체제 유지 △유관기관·단체와 유기적 협력체제 강화 및 비상연락체계 유지 등 조치를 했다. 특히 인명피해 최소화에 역점을 두고 기상상황에 맞춰 비상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재난상황 매뉴얼에 따라 비상근무토록 대책을 세웠다. 강풍에 의한 낙하 등 생활안전사고 발생에 대비, 신속한 상황파악 및 응급복구 등 단계별 비상근무 대책도 마련했다.
포항을 비롯한 경북도내 23개 시·군과 대구지역 기초자치단체들도 태풍 경로를 예의 주시하며 대비태세에 들어갔다.
포항시는 태풍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태풍의 이동경로 및 영향과 시설별 관리에 따른 대처 계획을 점검했다. 시는 태풍에 대비해 재난방송과 문자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재난 상황을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상황관리를 강화하고 저지대 침수지역에 우수받이 낙엽 및 이물질 제거로 침수 예방 및 대규모 공사장 등 위험지역에 대한 접근 통제 등의 사전조치를 취했다.
또 상습침수지역 개선을 위해 설치한 효자 배수펌프장 시설을 점검하고 수방자재 등 장비를 읍면동에 전치 배치하고 배수펌프장 가동을 대기하는 등 호우에 대비해 침수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한편, 이철우 신임 경북도지사는 2일 예정된 취임식을 전격 취소하고 태풍으로 인한 도민안전과 피해예방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도 2일 예정됐던 취임식을 취소하고 태풍대비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학생 및 학교시설물 안전 실태를 점검키로 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취임식 참석을 기대한 도민들께 송구하다”며 “북상중인 태풍의 규모가 생각보다 크기 때문에 취임식보다는 학생과 도민 안전을 최우선 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2일 예정됐던 민선 7기 출범행사와 직원 정례조회를 취소, 태풍 북상에 따른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기상상황 정보를 예의주시하면서 태풍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실천해 태풍 피해가 없도록 침수예상지역은 하수도 덮개를 제거하고 강풍에 취약한 시설물은 고정 조치하는 등 사전 조치에 적극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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