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학관서 근대문학 즐기세요’
  • 이경관기자
‘대구문학관서 근대문학 즐기세요’
  • 이경관기자
  • 승인 2018.0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일 오후 3시 낭독연극 ‘동백꽃’… 무료공연 진행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대구문학관은 오는 14일 오후 3시 대구문학관 3층 명예의 전당에서 낭독연극 ‘동백꽃’을 공연한다. 이번 낭독극은 지난달 16일 낭독음악극으로 꾸며진 김유정의 ‘봄봄’에 이어 두 번째 낭독극으로 대구문학관의 기획프로그램 ‘낭독공연, 근대소설 연극을 만나다’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낭독공연은 ‘동백꽃’을 주제로 김유정의 다른 주요 작품에서는 묘사되지 않은 풋풋한 애정 풍경을 연극적 요소를 중심으로 극대화한다.
 소설 ‘동백꽃’은 1936년 ‘조광(朝光)’지에 발표된 단편소설로 향토색 짙은 농촌을 배경으로 인생의 봄을 맞이한 사춘기 소년, 소녀의 애정을 그린 김유정의 대표작품이다.
 1930년대 강원도 산골을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은 열일곱 살 ‘나’와 동갑인‘점순이’가 주인공이다. 당시에는 혼인 적령기인 이들이 ‘감자’와 ‘닭’ 등을 매개로 펼치는 애정 이야기는 풋풋하면서도 사랑스러워 매력적이다.

 또래에 비해 당차지만 사랑이 서툰 소녀, 마름의 딸 ‘점순이’와 소작농의 아들이자 둔감한 ‘나’와의 이야기를 배우 김은환, 김민선, 유태우, 조원솔이 감칠맛 나는 연기로 선보인다. 순박한 시골 남녀의 사랑이야기에 해학과 유머를 동시에 담았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한편 대구문학관은 1920-60년대 근대문학을 더욱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근대문학 모바일 가이드’를 운영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을 필요 없이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면 누구나 손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대구문학관 QR코드를 스캔하면 선정된 근대문학작품 15점에 대한 설명을 상세한 글로 접할 수 있으며, 4층에 비치된 달팽이 엽서 15종과 연계돼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짧은 글은 읽을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