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징용’ 재판거래 의혹 김기춘 檢소환 불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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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징용’ 재판거래 의혹 김기춘 檢소환 불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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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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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측 “건강 안 좋아 입원"
검찰 체포영장 청구 여부 주목

[경북도민일보 = 뉴스1]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소송과 관련해 양승태 대법원과의 재판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79·사진)이 건강상 이유로 검찰 소환에 불응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신봉수)는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소송과 관련해 박근혜정부 청와대가 개입한 의혹 수사를 위해 김 전 실장을 9일 오전 9시30분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하지만 김 전 실장은 건강상 이유로 출석에 응하지 않았다.
김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이날 오전 “(김 전 실장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라며 검찰에 출석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됐던 김 전 실장은 지난 6일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된 뒤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전 실장을 소환해 박근혜정부 청와대와 법원행정처 사이의 거래 의혹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할 계획이었다.
검찰이 소환을 거부하는 김 전 실장에 대한 강제수사를 위해 체포영장 청구 등을 검토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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