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전문업체 대동공업, 阿 시장 뚫었다
  • 김홍철기자
농기계 전문업체 대동공업, 阿 시장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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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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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골라에 1억달러 규모 농기계 3000대 보급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동공업이 앙골라를 시작으로 아프리카 농기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20일 농기계 전문 업체 대동공업에 따르면 앙골라 농림부 및 산하 농업진흥공사인 ‘메카나그로(MECANAGRO)‘에 내년 9월까지 약 1억 달러 규모의 트랙터, 경운기, 작업기, 굴삭기 등의 농기계 및 건설장비 3000대를 보급한다.
 앙골라는 면적이 대한민국의 5.5배에 이를 정도로 넓은 국토를 가졌지만 30년 내전과 석유 산업 중심의 국가 경제 체제로 농업 기계화율이 1% 미만이고 GDP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10%에 불과하다.
 대동공업은 2015년 초에 앙골라 농업부에 ‘앙골라 농기계 공공 보급사업’을 제안했고 그 해 7월 메카나그로와 농업기계화 사업 추진MOU를 체결했다.
 이후 2년여간 앙골라 정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시장 조사 및 현지 테스트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앙골라 정부와 메카나그로 주요 관계자들이 대동공업의 제품력과 품질력 그리고 미얀마 농업기계화 사업으로 검증된 철저한 제품 교육 및 A/S을 인정해 앙골라 농업부 장관 및 메카나그로 회장과 2016년 10월 3자 농기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총 1123억원으로 2017년 대동공업 매출액의 20%에 달한다.
 이번 사업의 금융파트너인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앙골라 정부에 1억 달러의 수입대금 금융을 제공한다.
 두 은행은 사업 초기부터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표명한 후 앙골라 정부와 협상과정을 통해 이 달 초 본 사업 금융계약을 성사시켰다.
 수출입은행이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농업부문에 수출금융을 지원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앙골라 농민, 영농조합 등에 한국산 농기계가 보급되어 농업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동공업 하창욱 사장은 “아프리카에서 그 어떤 나라도 이루지 못했던 대규모 농업 기계화 사업을 추진한 것은 대동공업이 대한민국 1등 농기계 회사를 넘어 앙골라를 포함한 아프리카 대륙의 식량안보를 위한 전략적인 파트너로써 발돋움 했음을 의미한다”며 ”이번 사업은 앙골라 2차 사업을 위한 초석이 되고 대동의 아프리카 사업 전진 기지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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