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대원들 무사안녕 기원”
  • 허영국기자
“독도·대원들 무사안녕 기원”
  • 허영국기자
  • 승인 2018.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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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경비대원 추석 당일 합동 차례지내며 정 나눠
▲ 독도경비대원들이 합동 차례상을 차리고 대원들의 무사안녕과 우리땅 독도 수호를 염원하는 차례를 지내고 있다.사진=독도경비대 제공

[경북도민일보 = 허영국기자]  독도 동쪽 땅끝 육 해상의 치안업무와 해상경계 근무를 담당하는 독도경비대원 40여명이 24일 추석을 맞아 오전 독도 동도 상단부 헬기장에서 합동 차례상을 차리고 경비대의 무사안녕과 독도 수호를 염원하는 차례가 올려졌다.
 야외에 차려진 합동차례상 앞에서 대원들은 고향땅을 향해 두 손 모아 절을 올리며 국토수호 임무수행으로 고향을 찾지 못한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특히 이번 독도경비대원들의 추석 차례상은 통상 북쪽을 향하는 육지의 그것과는 달리 서쪽을 향했다. 서쪽에 한반도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독도의 동쪽에 있는 일본 열도를 등진다는 또 다른 의미도 부여하고 있다.

 차례 상에는 전날 대원들이 손수 만든 송편과 과일들이 올려졌고 모양과 크기가 제각각인 송편이 돋보였다. 이들은 차례를 올린 후 숙소 주변에서 제기차기 윷놀이 등 민속놀이 한마당을 펼쳐 넉넉한 한가위 정을 나눴다.
 한 병사는 “독도에서 제2의 가족인 경비대원들과 추석을 보낼 수 있어 다행이다”며 “국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잠시도 마음을 놓지 않고 독도 지키기 임무에 충실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상운 경북경찰청장은 대원들이 추석을 풍성하게 맞을 수 있도록 음식 준비용 격려금을 보내기도 했다. 또 김청장은 독도경비대를 화상으로 연결해 해상경계태세를 점검하는 한편, 추석 연휴에도 국토의 동쪽 끝에서 영토수호 임무를 수행하는 독도경비대의 노고를 격려하고 어려움을 살폈다.
 지난해에 이어 추석을 독도현지에서 보낸다는 이주현 대장은 “대원들과 함께 지낸 차례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는 다”며 “일본의 상습적 망발과 도발이 날로 심해지고 있지만 경비대원들이 우리영토를 잘 지키고 있다”며 국민들의 무사안녕과 염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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