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시가 여의도 면적 2배에 해당하는 미관리 공유재산 토지를 발굴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2018년 공유재산 실태조사 계획’을 수립해 시 산하 각 재산관리부서에서 관리하는 공유재산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였다.
　그 동안 인력부족 및 정보부족 등의 이유로 실질적인 관리가 되지 않던 공유재산에 대한 정비를 한 것이다.
　조사는 시가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얻어 법원행정처로부터 대구시 소유 부동산등기정보 4만432건과 시가 보유한 토지대장 전산자료 3만8154건을 토대로 시에서 활용하고 있는 공유 재산DB(데이터 베이스)의 3만 135건과 전수 대사 작업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공유재산DB에 누락돼 미관리되고 있는 시 소유의 재산 토지 3648건에 561만 742㎡를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2배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그동안 대구도시공사로 소유권이 이전되지 않은 채 있던 지산5단지 등 영구임대주택 등기자료 6978건도 확인하고 소유권 이전을 촉구할 계획이다.
　이번에 파악된 재산은 대구시 공유재산DB에 새로이 등록돼 시유재산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목, 면적 등 오류 사항은 이달 중으로 조치 완료하는 등 공유재산관리 업무의 효율성을 더욱 향상시킬 방침이다.
　권영진 시장은 “이번 미관리 공유재산의 발굴 및 현행화 추진으로 시 공유재산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선진화된 공유재산 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