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취수원 이전 이슈몰이… 구미시민 화나게 해”
  • 김홍철기자
“대구취수원 이전 이슈몰이… 구미시민 화나게 해”
  • 김홍철기자
  • 승인 2018.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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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용 구미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원색적 비난 나서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장세용 구미시장이 17일 대구 수성구 호텔 수성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 21 초청 토론회’에서 대구취수원 이전 문제를 두고 권영진 대구시장을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이 자리에서 장 시장은 “대구취수원 이전과 관련해 구미는 뭐든 할 필요가 없는 곳”이라며 “먹고 살기도 바쁜데 딴 이야기를 해서 정신 사납게 만드는 행위”라고 취수원 이전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대구에서 취수원에 대한 이슈몰이를 하고 구미는 받아줘야 하는 이런 방식때문에 구미시민들도 화가 많이 나있다”며 “시장되고 나서 구미를 따라 취수원 이전에 대해 추진된 사항을 살펴보니 체계적으로 논의된 바도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무방류 시스템에 대해 그는 “대구시와 구미시가 함께 논의할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논의가 중립적인 국책기관에서 진행한다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결과에 대해서는 무겁게 받아들일 수 있지만 그것가지고 제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없다”며 “그런 의미에서 무방류 시스템은 최대한의 성의를 표방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실상 장 시장이 대구취수장을 구미 해평취수장으로 이전하는 것에 대한 반대의사를 분명하게 표명한 것이다.
 장 시장은 “대구는 물산업으로 돈을 벌겠다고 하면서 정작 물은 다른 곳의 물을 끌어다 돈을 벌겠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 일”이라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39주기 추모식(10월 26일)과 101돌 탄신제(11월 14일)에 참석에 대해서는 불참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전임 남유진 시장이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박 대통령에 대해 반신반인이라며 극찬을 했고, 좌파와 전쟁을 하겠다고 한 말이 증폭됐다”며 “저도 박 대통령이 근대화를 이루기 위한 노력과 혁신을 이루기 위한 노력은 동의하고, 청년 박정희에 대해서는 남자로서 공감하는 바도 있지만 그 동안 진보진영에서 함께 활동한 동료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기 위해 불참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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