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영 의원,“열린 도서관이 되어야”
도서관 리모델링, 도서 확충 등 매년 300억원 이상을 쏟아붓고 있는 가운데 많은 학교도서관이 방학 때 문을 꽁꽁 닫아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민주노동당 최순영의원이 발표한 교육부 국정감사자료에 의하면, 전국 36%의 초중고교가 지난 여름방학 중에 학교도서관을 개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북(55%), 경남(52%), 충남(52%) 지역은 여름 방학에 도서관을 개방하지 않은 학교가 절반이 넘었다.
경북지역은 968개 학교 도서관 중 531개 도서관이 방학 중 개방하지 않았으며, 대구지역은 412개 학교 도서관 중 172개 도서관이 방학 중 개방하지 않아 도서관 미개방률이 42%에 이르렀다.
한편 전문사서가 배치된 학교와 그렇지 않은 학교를 비교해본 결과 전문사서가 배치된 학교는 85%가 개방한 반면에 전문사서가 없는 학교는 54%만 개방해 학교도서관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문사서의 배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최순영 의원은 “학교도서관은 아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키우는 중요한 공간인 만큼 재정지원이 더욱 더 확대되어야 한다”면서 “지역주민과 학부모, 학생이 수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학교도서관이 동네의 열린 도서관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손경호기자 s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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