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늘어가는 빈집에`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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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늘어가는 빈집에`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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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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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가 장기간 방치…미관 저해·사고 위험
郡“집주인 철거 반대·예산 등 애로 많아”

 
 
울릉도 번화가인 저동시가지에 장기간 흉물로 방치된 빈집이
관광울릉의 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있다.
 
 최근 울릉섬 지역 농어촌 인구 노령화가 가속화 되고 이농인구 또한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관내 빈집 역시 크게 증가, 안전사고의 우려가 높은 가운데 폐허로 방치돼 새로운 골칫거리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농어촌 지역의 빈집은 갈수록 늘어나면서 제정자립도가 낮은 울릉군은 철거예산조차 확보하지 못한 체 상당수의 폐가들이 장기간 방치, 마을 한복판은 물론 일주도로변등 관광지 주변 미관을 저해하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실제로 북면천부의 나리분지 입구 진입로는 물론 서면학포마을, 북면 죽암마을, 등산로등 일주도로변에 장기간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을뿐만 아니라 폐가옥의 붕괴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어 안전대책 또한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빈집들은 지난 98년부터 정부의 농어촌 빈집정비사업 계획에 따라 주택 소유자의 동의를 얻어 철거되고 있지만 철거비용 지원이 현실에 맞지않는데다 물량 또한 한정이 돼 있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울릉군의 경우 현재 오지마을까지 포함 70여동의 빈집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예산 타령으로 철거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가지는 물론 주민과 관광객들이 자주 오가는 많은 등산로 주변에는 흉물스런 폐가 옥들로 인해 등산 분위기를 망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경관을 크게 헤치고 있다.
 북면 현포의 안모 씨는 “빈집 철거의 경우 포크레인 등 장비대와 폐기물 처리비, 수송비, 인건비 등 동당 최소한 200만원은 족히 든다”며 “군이 철거계획을 수립해 관광 울릉의 이미지를 위해 일주도로변등 눈에 잘 띄는 장소부터 철거를 해야할것이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매년  빈집 수는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며 “접도구역 폐가의 경우 철거 후 건축허가 등을 이유로 집 주인이 철거를 반대하고 일부는 연락이 되지않는 등 예산문제로  애로가 있다”고 말했다.
 울릉/김성권기자 k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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