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 　구미 진평중학교 장애인 학부모들의 5년간 노력 끝에 특수학급이 신설된다.
　장애인 학부모들과 경북도장애인부모회구미시지부가 5년간 끈질기게 요구해온 끝에, 구미진평중학교 내 특수학급을 신설했다.

　이로써 당장 내년도 중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던 장애인청소년들이 원거리 학교를 전전하거나 장애를 이유로 특수학교로 분리되지 않고, 인근 학교진학을 원활히 할 수 있게 됐다.
　지난 수년간 장애인학부모들과 경북도장애인부모회구미시지부는 절박한 심정으로 특수학급 신설을 요구해왔다. 그 결과, 올해 새로 부임한 정시상 학교장과의 논의과정을 거쳐 진평중학교 시설정비를 진행하고, 특수학급을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조현자 경북도장애인부모회 구미시지부장은 “오랜 기간 동안 노력한 결실이 드디어 해결되어 기쁘다. 진평중학교뿐만 아니라 모든 구미 관내 모든 중·고등학교들이 장애인이 진학을 원한다면 특수학급을 신설해 차별 없고 함께하는 교육·복지를 이행하면 좋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