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흥해 특별재생사업으로 활기 되찾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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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흥해 특별재생사업으로 활기 되찾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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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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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포항시 흥해읍이 최근 특별재생지역으로 지정됐다. 지난해 11월 15일 규모 5.4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지 만 1년이다.
정부는 지난 14일 지진피해가 가장 큰 포항 흥해읍을 특별재생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진피해 이재민들의 주거에 애를 먹이던 것이 이번 특별재생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무엇보다 주거안정 실현에 탄력이 붙게 됐다. 포항 전체로도 새로운 희망까지 주게 돼 뒤늦은 감이 있지만 참으로 환영할 만 일이다.
정부는 흥해읍 120만㎡ 규모에 내년부터 2023년까지 5년 동안 총 2257억원을 투입하는 특별재생사업을 시행한다고 했다.
이 사업은‘함께 다시 만드는 행복도시 흥해(興海)’사업 비전으로 삶터 회복과 치유를 통한 주거안정 및 희망공동체 만들기, 교육과 체험이 함께하는 스마트 방재도시 만들기, 활력이 넘치는 문화공간 만들기 등 3가지 목표로 추진된다.
도시재생은 전파(전부 파손) 공동주택 이재민의 주거안정에 최우선을 두고 대성아파트를 비롯한 6단지 전파 공동주택을 매입, 공동체 회복을 위한 특별재생 거점 핵심시설을 건립한다. 대성아파트 부지는 행복도시 어울림 플랫폼이 들어선다. 플랫폼은 마더센터, 시립 어린이집, 창업지원센터, 공공 도서관, 공공 임대주택이 유기적으로 융합해 주거·육아·창업·문화 등의 욕구를 동시에 충족하고 1~3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도시재생 거점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다른 전파 공동주택인 대웅파크맨션 2차 부지에는 수영장 등 국민체육센터와 생활문화센터가 결합된 중장년층을 위한 복합 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선다. 경림뉴소망타운에는 다목적 스마트 대피소가 조성돼 평소에는 체육관으로, 재난때는 대피소 및 재난구호 거점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공공시설을 활용한 재난대비 단계별 대피소와 대피 시스템도 구축한다.
1차 대피소로 어린이 공원을 활용해 조성하고, 2차 대피소로는 흥해실내체육관과 신설 다목적 스마트 대피소를 활용한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흥해 전통시장과 5일장을 연계한 문화 페스티벌 거리를 조성해 지역상권 기능을 강화하고, 한동대 등 지역 대학과 연계된 프로그램 운영으로 청년층이 찾아오는 활력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 지역 문화 자산인 흥해읍성을 중심으로 한 테마길을 만들어 흥해의 대표적인 지역 명소화로 조성하고 항교산 이팝나무 군락지에 LED 특화조명 설치와 빛을 테마로 한 힐링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주민들이 즐겨찾는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과의 소통과 대화 또한 중요한 것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특별재생사업이 지진으로 상처와 고통을 받고 실의에 빠져 있는 주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고, 또한 수년 간 철강경기 침체에 지진까지 더해 지역경기가 말이 아닌 현실에서 포항의 분위기가 반전되는 좋은 계기가 돼야 할 것이다.
정부와 포항시는 5년 동안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해 포항의 흥해가 활기찬 모습을 되찾아 주민들이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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