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요 8개국(G8) 정상회담에서 약정됐던 대 아프리카 원조가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감시하는 국제기구가 창설된다.
26일 BBC뉴스에 따르면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아프리카 발전위원회’ 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레어 총리는 이 위원회에 빈곤퇴치 운동가로 더 잘 알려진 아일랜드 출신 가수 밥 겔도프, 올루세군 오바산조 나이지리아 대통령, 반 부패 활동 단체 국제투명성기구의 피터 아이겐 회장 등이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위원회의 재정적 후원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설립을 주도하고 있는 이 기구가 독립적 성향을 띨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겐 회장은 이 위원회가 독립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하며 더 많은 선진국과 아프리카 국가 지도자들이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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