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지금 전설의 ‘퀸’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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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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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랩소디,‘음악영화불패’이어가… 독특한 상영방식 화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이례적인 흥행을 이뤄내고 있다. 매년 비수기인 11월마다 의외의 폭발적 흥행에 성공하는 작품들이 있었는데, 올해는 ‘보헤미안 랩소디’가 그 배턴을 이어받아 신드롬급의 인기를 끌고 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지난달 31일 개봉해 약 한달째 장기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보헤미안 랩소디’의 누적관객수는 478만 492명으로 5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개봉한 음악 영화 중 최고의 박스오피스 성적이라 할 수 있다. 앞서 음악 영화 최고 흥행작이었던 ‘라라랜드’의 누적관객수는 약 359만 명이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현재도 ‘성난황소’와 ‘완벽한 타인’ 등 한국 영화 경쟁작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이며, 실시간 예매율도 34.6%(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 오전 9시 55분 기준)로 전체 1위를 차지하는 등 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보헤미안 랩소디’의 ‘한국 흥행’이 특별한 것은 이 영화가 극장 최신 기술, 우리나라의 ‘떼창’ 문화 등과 결합해 독특한 방식으로 그 세를 더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3면 스크린으로 영화의 후반부 라이브 에이드 신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스크린X 상영과 영화 속 퀸의 명곡들을 따라 부르며 영화를 볼 수 있는 ‘싱어롱’ 상영 등이 그렇다.

‘보헤미안 랩소디’가 한국에서 전례에 없던 흥행을 할 수 있었던 이유로 음악 영화에 대한 애정이 깊은 우리나라 관객들의 성향도 빼놓을 수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유독 음악 영화들이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음악 영화 유행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원스’부터 시작해 ‘어거스트 러쉬’, ‘비긴 어게인’, ‘라라랜드’ ‘싱스트리트’까지. 처음에는 큰 조명을 받지 못하고 시작한 작품들도 영화 속 등장하는 음악들이 사랑을 받으면서 흥행까지 연결되는 경우들이 많았다.
그간 개봉한 음악 영화의 흥행 성적은 외화라는 것을 감안할 때 높은 수준이다. ‘원스’(2006, 23만 2459명)부터 시작해 ‘어거스트 러쉬’(2007, 221만 8573명)부터 시작해 ‘위플래쉬’(2014 158만 9048명) ‘비긴 어게인’(2014, 342만 8309명) ‘싱스트리트’(2016, 56만 622명) ‘라라랜드’(2016, 359만 7519명) 등이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흥행 영화 반열에 올랐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이 영화들의 성적을 훌쩍 뛰어넘으며 한달째 ‘롱런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27년 전 에이즈 합병증으로 사망한 전설적인 프론트맨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전성기를 아우르는 히트곡 메들리는 ‘퀸의 세대’라 할 수 있는 50대, 60대 관객들 뿐 아니라 20대부터 30대, 40대 관객들까지도 매료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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