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마치고 내일 오픈
[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대형마트 등의 영향으로 쇠락하며 빈 점포만 가득했던 대구의 한 전통시장이 지역 예술가들의 활동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12일 대구 수성구에 따르면 도시철도 3호선 수성시장역 인근에 위치한 동성시장이 최근 새단장을 마치고 14일 예술시장 타이틀을 달고 문을 연다.
동성시장은 지난 1971년 78개 점포로 문을 연 상설시장임에도 불구, 유통산업 변화 등의 영향으로 최근에는 점포의 80% 가량이 비어 있는 등 쇠락의 길을 걸었다.
수성구 등은 이들 리모델링 점포를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 임대, 다양한 예술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동성시장 예술프로젝트 참여 예술가들은 이곳에서 회화·조각·사진·도자기·국악·재즈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 개별작업 및 교류활동, 공연, 아트마켓, 예술교육사업 등을 펄칠 계획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대형마트 등에 밀려 쇠퇴 일로에 처한 동성시장에 문화거리가 생긴 것은 지역의 새로운 예술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동성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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