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준 대경연구원 박사, 남북 수산협력 추진 강조
[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최근 남북관계 개선을 계기로 동해 및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 평화수역 설정 등이 논의되며 동해안 해양수산업이 주목받고 있는 것과 관련, 경북 수산업의 지속 가능성 강화 및 외연적 확장을 위한 미래지향적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대구경북연구원 권혁준 박사는 26일자 ‘대경CEO 브리핑’ 제562호 ‘남북 수산협력으로 경북 동해안시대를 열자’라는 주제의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권 박사는 “경북 수산업의 발전을 꾀하기 위해서는 남북협력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특히 북한과 어로어업·양식업·수산물가공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통해 수산업 성장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 박사는 “경북의 어선어업 노하우 및 자원관리 어업을 활용한 북한어장 이용 등 꾸준한 생산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며 “중·장기적으로 수산자원 조사 및 공동입어 품종 확대 등 모색과 함께 북한 해역 수산자원 조성사업 지원 등 어장 공동 개발 및 이용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지역에 적합한 내수면 양식품종 공동 개발 및 교류를 통해 생산기반 강화 등을 이뤄야 한다”며 “아울러 북한에서 생산된 수산물을 활용해 지역 수산가공업의 발전을 꾀하고, 북한 노동력이 융합된 가공산업 협력을 통한 신규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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