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향, 기해년 공연 상차림 ‘풍성’
  • 이경관기자
대구시향, 기해년 공연 상차림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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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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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정규시즌 연주회로
홀스트의 오케스트라 선봬
4일부터 주요공연 티켓 판매
▲ 대구시립교향악단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지난해 총 9회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한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
 매 공연이 조기 매진됨에 따라 추가 오픈한 합창석까지도 항상 매진되며 강력한 티켓 파워를 자랑한 대구시향의 이러한 성과는 지역 연주단체로는 이례적인 것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2019년 대구시향 상반기 연주회를 간단히 살펴보면, 영국 근대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 홀스트의 오케스트라 모음곡 ‘행성’(제453회 정기연주회)을 야심차게 선보인다. 풍부한 상상력과 뛰어난 관현악 기법이 발휘된 이 곡은 태양계 행성들의 이름을 제목으로 한 7개의 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가운데 제4곡 목성(주피터)이 가장 유명하다. 대편성에 수준 높은 기교를 요하는 작품이라 지역에서는 좀처럼 연주된 적이 없으며, 대구시향은 이 작품으로 2019년 시즌 첫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슈베르트 교향곡 제9번 ‘그레이트’(제454회 정기연주회), 멘델스존 교향곡 제4번 ‘이탈리아’(제455회 정기연주회), 슈만 교향곡 제1번 ‘봄’(제457회 정기연주회)과 제2번(제456회 정기연주회) 등을 연주한다.

 2019년 상반기 정기연주회에서 함께할 협연자는 한국을 넘어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진영(첼로), 클라라 주미 강(바이올린), 크리스텔 리(바이올린), 손민수(피아노)와 2017 부소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이반 크르판(피아노)이다. 이들은 슈만 첼로 협주곡, 브람스와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 등을 선보인다.
 상반기 연주 중 제453회부터 제456회 정기연주회까지는 대구시향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하고, ‘제457회 정기연주회’는 2018년 제18회 대학생 협주곡의 밤을 성공적으로 이끈 공주시충남교향악단 윤승업 상임지휘자가 객원 지휘한다.
 7월에는 ‘낭만의 변주’라는 제목으로 광주시향 상임지휘자 김홍재가 객원 지휘, 서울시향 첼로 수석 심준호가 협연하는 기획연주회를 펼친다. 브람스와 차이콥스키, 드보르자크의 개성적인 작품들로 낭만음악의 매력에 빠져본다.
 한편 대구시향은 오는 4일 오후 2시, 2019 상반기 주요 공연의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대상인 공연은 2~7월에 개최되는 대구시향 제453회~제457회까지 5회의 정기연주회와 1회의 기획연주회로, 총 6건이다. 6건의 공연을 모두 구매하는 경우에 한해 ‘패키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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