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권 9편 139건으로 나눠 사안별로 낱말 정리
[경북도민일보 = 추교원기자] 국어학자 정호완 박사(前 대구대학교 교수)가 정년퇴직 후 지난 10여 년의 각고 끝에 700여 쪽에 달하는 ‘삼국유사 사전’(서울 지문당)을 국내 최초로 발간했다.
이 사전은 일연이 집필한 ‘삼국유사’를 총 5권 9편 139건으로 나눠 새김을 붙이고, 이를 사안별로 낱말을 모아 일정한 순서로 배열해서, 발음·뜻·용법·어원에 따라 해석한 종래의 사전 형식에 덧붙여 ‘삼국유사’에 전개되는 여러 가지 사안을 모아 일정한 순서로 배열하고, 그 하나하나에 해설을 가미한 책이란 점과 이를 민족사관의 관점으로 1300여 표제어를 다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재임 중에 펴낸 ‘우리말의 상상력’은 국내 국어학계의 몇 안 되는 베스트셀러다.
또한 이번에 펴낸 삼국유사 사전 일부를 경산시와 학계 등에 기증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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