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단 “시민 57%, 대구시 추진 공항 통합이전 공감”
시대본 “추진단 여론조사, 여론조작 수준 엉터리 조사”
시대본 “추진단 여론조사, 여론조작 수준 엉터리 조사”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공합 통합이전을 두고 시민단체들이 마찰을 빚고 있다.
특히 이들 단체들은 찬성과 반대로 나눠 각각 여론조사를 발표하고 있지만 서로 다른 결과를 내놓는 등 여론 몰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마찰을 빚고 있는 단체는 이전을 반대하는 ‘시민의 힘으로 대구공항 지키기 운동본부(이하 시대본)’과 찬성하는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이하 추진단)’.
15일 시대본은 성명서를 내고 ‘추진단’ 이 지난 1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대해 여론조작 수준의 엉터리 조사로 규정했다.
이번 조사는 통합공항이전 당위성과 배경 효과 등으로 만 구성된 질문들로만 제시하고 조사원들이 직접 시민들에게 설명해 주고 답변을 유도하는 방법을 사용한 점을 그이유로 들었다.
설문 문항에서도 시대본과 지난 지방선거 당시 여러 후보들이 공약했던 군공항과 K2만 이전하고 대구공항은 발전시키자는 안은 검토도 하지 않고 불가능한 안이라며 조사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문항의 설계부터 일방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특히 시대본은 다른 여론 조사 기관에 문의한 결과 “이 조사는 여론조사의 가장 중요한 원칙 중 하나인 가치중립성을 근본적으로 훼손한 상식이라의 조사”라며 “만일 이 조사가 공식 선거기간에 사용됐다면 사법처리 대상이 될 수 있는 수준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추진단은 지난 14일 ‘시민 57%가 대구시에서 추진하는 통합이전에 공감을 나타냈다’며 여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42.4%였다.
이 여론 조사는 지난달 17일부터 24일까지 시민 10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0% 포인트) 결과다.
공감하는 시민은 동구(61.7%), 남구(63.8%), 달서구(61.4%) 등에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이전 후보지인 군위·의성군민 1025명을 대상으로 한 주민투표(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 포인트) 땐 찬성이 70.4%(군위 68.2%, 의성 72.5%)로 24.8%인 반대(군위 26.9%, 의성 22.7%)를 훨씬 앞섰다.
최백영 시민추진단 공동대표는 “K-2군공항과 대구공항이 현행법상 분리이전이 실현 불가능함에도 일부 통합이전 반대단체들이 마치 가능한 것처럼 시민들에게 의사를 묻는 등 통합이전에 대한 왜곡된 정보를 바로 잡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설문을 통해 제대로 된 시도민의 의사를 묻고자 이번 여론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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