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혀 닮은 모습… 100년에 한 번 죽기 직전 만개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세기의 꽃 ‘용설란’이 영주시 영주2동 행정복지센터에 꽃망울을 터뜨려 화제다.
16일 시에 따르면 영주2동에서 꽃피운 용설란은 지난달 초 처음으로 꽃줄기를 내밀기 시작해 최근 예쁜 노란 꽃을 활짝 피웠다.
용설란은 100년에 한 번 꽃 피운다는 세기의 꽃이다.
용설란이 영주2동민원실에 입주하게 된 것은 지난해 민원실을 리모델링하면서 권필숙(퇴임) 직전 동장이 민원실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 됐다.
잎이 용의 혀를 닮아 ‘용설란’이라고 불리는 이 식물은 수십 년을 살다 죽기 직전 단 한 번 꽃을 피우며 핀 꽃은 한두 달가량 지속된다.
강석준 영주2동장은 “용설란은 ‘세기의 식물’로 불릴 정도로 꽃을 보기 힘들다는 무늬용설란”이라며 “하늘의 별 따기처럼 보기 어려운 용설란 꽃을 보고 소원을 빌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속설이 있다”고 말했다.
개화 소식을 전해들은 주민들의 발길이 영주2동행정복지센터에 이어지고 있으며 “2019년 새해에 용설란이 꽃망울을 터뜨린 만큼 길조라”며 반기고 있다.
손장미 영주2동 담당자는 “개화한 꽃을 감상하며 가정의 화합과 평화를 기원하는 뜻 깊은 시간을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희원 기자 lhw@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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