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해야 할 설 연휴 사건사고로 ‘얼룩’
  • 사회부종합
평온해야 할 설 연휴 사건사고로 ‘얼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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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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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차트렁크 시신 살해 용의자 2명 검거 등
▲ 지난달 28일 구미시 진평동 한 승용차 트렁크에 시신을 버리고 서울로 도주한 살인 사건의 피의자 A(22)씨와 B(22)씨가 3일 오후 경찰에 붙잡혀 구미서로 압송돼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뉴스1

[경북도민일보 = 사회부종합] 설 연휴 동안 살인사건 용의자가 검거되는 등 각종 사건사고로 얼룩졌다.
구미경찰서는 지난 3일 구미 진평동 한 승용차 트렁크에 시신을 버리고 도주한 살인 사건의 피의자 남성 A(22)씨, B(22)씨 등 2명을 사건 발생 6일만에 검거했다. 경찰은 이날 서울 동대문의 한 쇼핑몰 앞에서 이들을 살인과 사체 유기 혐의로 긴급체포해 6시 30분 께 구미서로 압송했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함께 살던 C(20)씨를 폭행으로 살해해 차 트렁크에 시신을 버리고 도주한 혐의다. 시설 동기인 A씨, B씨는 숨진 C씨 명의로 된 원룸에서 2개월전부터 같이 생활했다.
A씨는 지난달 27일 C씨를 폭행하다가 오후 8시께 눈을 뜨지 않고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부산에 내려가 있던 B씨에게 연락했고 다음날 아침 일찍 도착한 A씨와 B씨는 사체를 유기하기로 공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은 사체를 렌트카 차량 트렁크에 싣고 다음날 오전 원룸에서 1㎞ 떨어진 해장국 집에서 태연하게 밥을 먹는 대담함을 보이기도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은 나이가 어려 만만한 C씨에게 ‘평소에 말을 잘 듣지 않고 행동이 느리다’며 지속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A씨의 전신에 다수의 표피박탈과 피하출혈이 있으며 오른쪽 넓적다리 안쪽에 상당한 출혈로 괴사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넓적다리 안쪽에 괴사 현상이 발생할 정도면 흉기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고 숨진 C씨가 굉장히 말라 있어 밥도 제대로 못 먹은 것 같다”며 “흉기 사용 여부와 의도적으로 밥을 굶겼는지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의 도피를 도운 2명도 붙잡아 함께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지난 4일 오후 8시8분께는 예천 경북도청 신도시 한 상가 건물에서 엘리베이터가 고장나 시민들이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예천군 호명면 도청 신도시 내 7층짜리 상가 건물에서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멈춰서는 바람에 시민 13명이 갇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에 의해 20여분만에 구조됐다.
이날 7명의 구조대가 투입됐고 갇힌 사람들은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건물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3일 오전 11시 21분께는 영덕군 강구면 강구항 수협위판장 앞에 정박한 오징어채낚기 29t 어선에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울진해경은 경비함정, 구조대 등을 급파해 화재진화를 시작해 오후 12시10분께 완전히 진화했다.
해경은 어선 선장과 선원을 대상으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미군이 20대 여성을 성추행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8시50분께 대구도시철도 1호선 동구청역 출구 앞을 지나가던 20살 여대생을 뒤에서 껴안은 혐의로 캠프캐럴 소속 미군 D(22)병장이 긴급체포 됐다. D병장은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얼굴과 몸을 발로 걷어찬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경찰은 한·미 주둔군 지위협정(SOFA)에 따라 D병장의 신병을 주한 미군 헌병대에 인계했다.
또 6일 오전 7시 30분께 대구시 달서구 진천동에 있는 한 아파트 9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은 아파트 내부를 모두 태우고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주민 40여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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