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선율 위에서 펼쳐지는 역동적 무대
  • 이경관기자
강렬한 선율 위에서 펼쳐지는 역동적 무대
  • 이경관기자
  • 승인 2019.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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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아트피아 명품공연시리즈
독일 칼스루에 국립발레단
‘카르미나 부라나’공연 선봬
15~16일 2차례 무대 올라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오는 15일, 16일 2차례 독일 칼스루에 국립발레단 ‘카르미나 부라나’를 용지홀에 올린다.
 ‘2019 명품공연시리즈’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수성아트피아가 발레중점운영극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수준 높은 명품공연을 지역에 유치하기 위해 추진됐다.
 칼스루에 국립발레단은 2003년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수석단원이자 독일을 대표하는 발레리나 비르기트 카일이 총감독으로 부임한 후 세계적인 발레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14개국 33명의 무용수로 구성된 칼스루에 국립발레단은 고전과 현대, 그리고 초연작품 등 폭넓은 레퍼토리를 자랑한다.
 ‘카르미나 부라나’는 1803년 뮌헨 근교 보이렌 지방의 베네딕트 수도원에서 발견된 중세시가집의 명칭으로 독일의 작곡가 칼 오르프는 그중 20여 편을 발췌하여 3부작 형식의 세속적 칸타타를 작곡했다.

 1937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고 특히 오프닝과 클로징에 등장하는 ‘운명의 여신이여’는 거대한 음향과 강렬한 주제선율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983년 칼스루에 국립극장 발레감독 게르미날 카사도(Germinal Casado)는 이 곡으로 시적인 아름다움과 고전적인 무게를 완벽하게 담아낸 작품을 안무했고 1988년 서울국제올림픽기념 문화공연에 초대되어 인상적인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2016년 게르미날 카사도가 타계한 후 위대한 안무가이며 예술가였던 그를 기억하기 위해 칼스루에 국립발레단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카르미나 부라나’를 새롭게 소개한다.
 김형국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칼스루에 극장 발레단의 카르미나 부라나는 지난 독일 현지에서 전석매진을 기록했다. 음악적 힘이 대단한 이 작품을 발레라는 시각적 요소까지 더하여 공연하고자 한다. 지역 발레 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작품이 되리라 확신한다.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공연은 15일 오후 7시30분, 16일 오후 5시 펼쳐진다.
 한편 수성아트피아는 최근 ‘2019년 명품시리즈 라인업’을 발표했다. 칼스루에 국립발레단 카르미나 부라나를 시작으로 라파우 블레하츠&김봄소리 듀오 콘서트, 크리스티안 짐머만 피아노 리사이틀, 소프라노 조수미 리사이틀, 국립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사라 장 바이올린 리사이틀 등 총 6개의 공연이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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