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신학기가 시작되기 전 미리 한 자리에 모여 학교 교육 철학을 공유하고 학교 교육 방향을 지속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돼 화제다. 포항흥해서부초등학교는 지난 23일 한동대학교에서 2018 학부모 워크숍 ‘모두 함께 성장하는 학교 만들기’행사를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예비 1학년 학부모를 비롯해 6학년까지 학부모 6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전출입 교사 소개 △2019학년도 담임 발표 △학교 교육 철학 및 교육 활동 소개 △학년군별 학부모 나눔 마당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오전에는 ‘자기 삶을 키워나가는 학교’라는 학교 교육 철학의 의미를 공유하고, 오후에는 1~2학년, 3~6학년군으로 나눠 교육 철학을 지속하기 위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오후 프로그램 중 1~2학년 분과에서는 예비 1학년 학부모가 학교 생활에 대해 궁금한 점들을 학부모 선배인 2학년 학부모들에게 듣는 시간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3~6학년 분과에서는 학부모 동아리, 학교 행사 등 학부모 참여, 스마트 폰, 학교 철학의 지속 문제, 학생 자치, 중학교 진학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3시간 가량 토론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광종 교장은 “오늘 학부모 워크숍을 통해 학부모들이 학교의 교육 철학이 지속되기를 바라는 열망을 느꼈고 학교는 교사 뿐 아니라 학부모 역시 함께 하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곳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