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내일 ‘청포도 다방’에서 만나요”
  • 이경관기자
“우리 내일 ‘청포도 다방’에서 만나요”
  • 이경관기자
  • 승인 201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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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문화재단, 운영 앞서
오후 7시 ‘오픈 토크’ 진행
1960년대 지역예술 환경
예술가 삶·활동 추억 나눠
박영달 선생이 청포도다방 안에서 시인 박경용과 함께 담소를 나누고 있다.
박영달 선생이 청포도다방 안에서 시인 박경용과 함께 담소를 나누고 있다.
청포도 다방 앞에서 포항미술인들이 향미회전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포도 다방 앞에서 포항미술인들이 향미회전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재)포항문화재단(대표 차재근)은 ‘문화경작소-청포도다방’ 본격 운영에 앞서 오는 27일 오후 7시 ‘청포도 다방 오픈 토크’를 연다.
 청포도 다방은 1960년대 지역의 근대 문화예술사의 태동을 이끈 문화사랑방으로 재단은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청포도 다방은 1960년대 초 사진작가 박영달 선생이 음악에 대한 열정과 시인 이육사가 포항에서 ‘청포도’ 시를 탄생시켰다는 점을 기념하기 위해 청포도 다방이라 이름 짓고, 오픈한 음악감상실로 근대기 포항 문화운동 태동의 계기를 마련했다.
 문화경작소-청포도 다방은 이러한 기존 청포도 다방이 가진 공간적 서사와 의미를 재현하고 동시대 지역문화예술의 담론의 장과 시민 일상적 문화공간으로의 활용을 위해 ‘2018년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27일 펼쳐지는 청포도 다방 오픈 토크는 문화경작소-청포도 다방의 조성의 대미를 장식하는 성격의 행사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이날 오픈 토크에서는 ‘청포도 살롱시대를 연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원로 예술인 박이득 전 예총회장과 김삼일 초대 포항문화원 사무국장, 김일광 동화작가, 박경숙 전 시립미술관 학예사를 초대해 1960년대 ‘청포도 다방’ 당시 지역예술 환경과 예술가의 삶, 활동들에 대한 기억을 함께 나눈다.
 또 청포도 다방의 공간적 의미를 되새겨 보는 한편 오늘날 청포도 다방이 그 의미와 서사를 어떻게 이어나갈지 함께 모색해 보는 시간으로도 꾸며진다.
 오픈 토크에 이어서 현직 방송 진행자가 사연을 담은 음악과 이야기가 담긴 감상실 운영과 ‘기억, 공감 청포도살롱전’도 함께 진행돼 옛 청포도 다방 의 추억과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포항문화재단은 지역 문화예술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청포도 다방의 공간적 재생을 시작으로 ‘청포도 다방’의 서사를 바탕으로 시민의 일상적 문화휴식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전문 운영그룹 및 단체를 모집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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