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이준기 소속사인 멘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준기는 최근 청룽이 소속된 홍콩 매니지먼트사 EEG(Emperor Entertainment Group)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중화권 공략에 나선다.
멘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EEG가 이준기의 중화권 매니지먼트를 책임지게 됐다”면서 “베이징, 홍콩, 대만을 도는 팬 사인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중화권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기는 지난달 28일 중국 베이징 팬클럽 창단식 겸 팬 사인회에 참석한 것을 시작으로 2일에는 홍콩에서 팬 사인회를 가졌으며 4일에는 대만에서 팬 사인회를 가진 뒤 귀국할 예정이다. 이준기의 중화권 공략에 외신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AP통신은 3일 홍콩발 기사에서 “영화 ’왕의 남자`로 중화권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준기가 2일 홍콩에서 ’왕과 나`의 무대를 연상시키는 왕좌에 앉아 팬 사인회를가졌다”고 전했다.
이준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EEG가 열정을 가지고 비전을 제시했다. 중국, 홍콩, 대만 등지에서 나를 가장 잘 지원해 줄 회사라는 믿음에 이번에 계약을 하게됐다”고 밝혔다.
EEG는 홍콩 엠페러 그룹의 자회사로 홍콩 팝스타 조이 융(容祖兒)과 그룹 트윈스 등이 소속돼 있다. 엠페러 그룹은 청룽이 중화권을 공략을 위해 만든 영화 제작사 JCE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AP통신은 “EEG 측은 이준기의 홍콩 팬 사인회 출연료가 130만 달러(한화 약 11억8천만 원) 이상이라고 밝혔으나 정확한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EG는 “아직 이준기의 활동 스케줄을 정하지 않았지만 중화권을 공략할 수 있는 영화들을 중심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기는 최근 막을 내린 MBC TV `개와 늑대의 시간’에 국정원 요원으로 출연했으며 현재 차기작을 물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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