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티투어’ 이용객 자꾸 줄어 어쩌나
  • 이상호기자
‘포항시티투어’ 이용객 자꾸 줄어 어쩌나
  • 이상호기자
  • 승인 201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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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 13년째, 이용객 지속 감소… 예산도 줄어
발길 끄는 코스·홍보 부족, 지진 영향 등 분석
시 “新코스개발·여행주간 연계 등 변화 주력”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포항시티투어’ 이용객이 매년 감소하고 있어 특단의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6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2007년 포항시티투어가 처음 시작돼 올해로 13년째를 맞는데 계속된 이용객 감소로 포항홍보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07년 처음 시작할 때 연간 이용객 1100명을 시작으로 해마다 이용객이 증가해 2011년에는 420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이후부터 계속 감소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 2012년 이용객 3518명, 2014년 2650명, 2017년 1625명으로 계속 감소되더니 지난해는 겨우 1076명만 시티투어를 이용했다. 종일코스, 테마코스, 반일코스, 야간코스 등으로 나눠 포항 곳곳의 관광지에 투어 신청 이용객을 버스에 태워 다니고 있지만 큰 효과는 없는 실정이다.
 포항시는 투어를 현재는 없어진 포항시축제위원회에 맡겼다가 지난 2013년부터는 공모를 통해 관광업체에 맡기고 있는데 포항시가 계획한 ‘포항 알리기’가 무색하다는 지적이다.
 포항시는 이용객이 계속 줄어드는 이유를 계속된 예산 감소, 매력적인 코스 부족, 지진영향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예산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데 예산이 가장 많았던 2011년(7000만원)에는 이용객이 42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예산이 적었던 지난해(3000만원)는 1076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예산이 계속 줄어들어 각종 홍보, 코스개발이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이용객 감소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적은 2700만원의 예산이 편성된 상태다.
 포항시는 올해도 공모를 통해 지난해 투어를 담당했던 같은 업체를 선정했고 이번에는 변화를 준다는 계획이다.
 코스를 다시 새롭게 개발하고 인기가 많은 관광지들은 서로 연계시킬 예정이다. 또 불빛축제 등 포항의 큰 축제가 있을 때는 축제와 연계한 코스를 만들고 외국인이 이용할 수 있는 코스도 만든다는 예정이다. 여행주간을 이용해 새로 만든 각종 코스를 홍보해 이용객을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시가 계획한 대로 이용객이 과연 늘어날지는 아직 미지수다.
 포항시 관계자는 “투어 이용객이 계속 감소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올해는 새롭게 변화를 주는 만큼 이용객을 늘리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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