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울리는 독립만세 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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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울리는 독립만세 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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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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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1919년 3월 1일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저항하여 전국에서 독립만세 운동이 들불처럼 일어났다. 올해는 3·1운동이 일어나고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정확히 100년이 되는 해이다.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국가보훈처에서는 100년 전 역사를 재조명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독립의 횃불’ 행사가 전국 릴레이로 개최되었다.
지난 3월 1일, 서울에서 시작된 독립 횃불이 인천, 대구 등을 거쳐 3월 10일에는 일곱 번째로 영덕에서 열렸다. 행사장에서는 3·1만세 운동의 의미와 의의를 담아 제작된 음악이 행사장 전체를 휘감듯 울려 퍼졌다.
국가유공자의 예우와 선양 사업을 하는 보훈처에서 근무하는 직원으로서 그 동안의 행사 준비를 위해 바쁘게 지내왔다. 그래서인지 한국인의 단결된 열망을 보여준 역사적 사건인 3·1만세운동과 조국을 지키기 위해 한 몸 바쳐 희생한 선열들의 애국정신에 대하여는 업무적으로만 다가갔던 것 같다. 그러나 행사장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과 만세삼창을 외치는 군민들의 함성이 들리는 순간 온 몸에서 전율이 느껴지면서 나도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졌다. 가슴 속 깊은 곳에서 피어나는 벅찬 감동이 그동안 잊고 지내왔던 것을 끄집어 내 준 것 같았다.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돌아보기 위해 전국 곳곳에서는 다양한 활동들이 펼쳐지고 있다. 3·1운동을 주제로 한 영화들이 극장에서 상영되고 있고, 다양한 미디어 채널에서는 독립운동가의 활약상을 담은 특집 방송이 이어졌다. 그리고 3·1만세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기념행사가 지역마다 열렸다. 국가보훈처에서도 ‘기억과 계승, 예우과 감사, 참여와 통합’을 추진방향으로 정하고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사람들이 이용하는 편의점 물품에는 3·1운동 관련 독립운동가를 소개하여 독립운동가를 기억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행사, 독립유공자의 집 명패달아드리기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였다. 그리고 전 국민이 참여하는 ‘독립의 횃불, 전국릴레이’가 임시정부수립일인 4월 11일까지 이어진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일본제국주의의 총칼 아래에서 비폭력 평화정신으로 민족독립과 해방운동을 일으켰던 선열들에게 감사와 고마움을 마음 속 깊이 명심하고, 이분들이 보여주었던 애국충절을 잊지 않고 이들의 애국정신을 후대까지 계속해서 계승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전국에서 울리는 독립만세 함성소리처럼 온 국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단결하여 소통과 화합으로 미래의 100년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이다.
 경북남부보훈지청 보훈과 윤명희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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