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영호기자]　‘제12회 영덕 축산항 물가자미 축제’가 오는 25부터 28일까지 4일간 축산항 일대에서 ‘테마가 있는 맛있는 여행! 블루로드 영덕!’ 주제로 개최돼 물가자미와 관련된 각종 요리와 즐길거리가 제공된다.
　축산항은 대게원조항으로 잘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4월은 축산항 연안의 물가자미가 알이 차는 제철이어서 물가자미 막회가 유명한데 뭉툭하게 썬 회를 잘게 썬 채소 위에 놓고 막장과 비벼먹는 축산항 물가자미 막회는 별미다.
　올해 축제는 기종 협소했던 항내에서 축산천 둔치 하상주차장으로 축제장을 옮겨 분위기를 새롭게 하며 맨손 물고기잡이, 통발 물고기잡이, VR(가상현실)체험 등이 마련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인기체험 프로그램인 어선승선체험과 마른가자미 낚시체험은 횟수와 인원수 늘여 더 많은 관광객이 참여하도록 했으며 뗏목타기, 연날리기 등 새로운 체험도 추가됐다.
　축제 첫날인 26일 오후 3시 어선 해상퍼레이드를 신호로 개막식이 시작되기 전 월월이청청, 경북도립국악단, 어르신 실버댄스, 다이나믹K(남사당) 식전공연에 이어 개막선언 후 연예인 축하공연, 해상불꽃쇼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된다.
　영덕물가자미축제추진위원회 정창기 위원장은 “천리미항 축산항에서 물가자미를 맛보고 아름다운 블루로드도 걸으며 많은 관광객이 봄나들이의 추억을 남겼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