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테크노폴리스 ‘스타트업 파크’ 유치전 사활
  • 김홍철기자
대구 테크노폴리스 ‘스타트업 파크’ 유치전 사활
  • 김홍철기자
  • 승인 2019.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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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스타트업 파크 공모사업 참여·추진상황 보고회
주거·문화·복지 등 갖춘 클러스터… 유치 경쟁열기 ‘활활’
“일자리·부가가치 창출 효과 큰 첨단제조창업 생태계 조성”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 테크노폴리스에 정부의 ‘스타트업 파크’ 유치를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지역이 제2의 벤처 붐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스타트업 파크’공모사업에 참여한다.
 시는 이날 대구창조혁신센터에서 ‘대구스타트업 파크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스타트업 파크는 창업자, 투자자, 대학 등 혁신주체들이 한 공간에서 네트워크를 구축해 창업에 도전하는 공간이다.
 주거에서부터 문화와 복지 등을 갖춘 클러스터로 지역에 벤처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창업에 따른 우수인력이 모여들 수 있어 광역자치단체마다 유치경쟁이 치열하다.
 이번 공모에서 중소벤처기업부는 스타트업 파크 조성 후보지로 올해 즉시 추진할 1곳, 2020년 이후 추진할 예비후보지 5개소를 선정한다.
 최고득점지 1곳엔 총 121억원의 정부지원금으로 올해 바로 조성을 시작하고, 예비후보지 5곳은 타당성 용역을 거쳐 최종 선정하는 방식으로 스타트업 파크 생태계를 계속 확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구시는 테크노폴리스 연구시설부지를 대상으로유치전에 가세해 혁신창업의 요충지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테크노폴리스는 연구개발을 통한 미래 신산업 발굴과 지역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연구개발집적단지로 구상, 2006년에 일반산업단지로 지정된 후 연이어 경제자유구역, 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되는 등 3개의 대형 프로젝트에 중복지정 받은 특별한 지역이다.
 사업 예정지 인근에는 대학, 정부출연 연구기관 및 전문생산기술연구소 등의 혁신기관이 다수 입지하고 있고, 제조분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밀집하고 있어, 첨단제조 기반이 잘 조성되어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이 같은 조건에 스타트업 파크까지 더해진다면, 대학, 연구기관 및 연구소 소속 학생, 교수, 연구원의 기술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스타트업 파크가 대학과 연구기관 및 연구소와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술, 장비·시설 등의 인프라와 인력을 공유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게 됨으로써 진정한 기술혁신창업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오는 24일 제출 기한인 사업제안서를 준비하면서, 지역 유치 타당성에 대한 사전홍보와 공감대 확산을 위해 전 방위적인 홍보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테크노폴리스에서 열린 ‘로봇산업 육성 전략보고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과 4월 29일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대구를 방문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대구스타트파크 조성을 건의했으며,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을 찾아 협조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타당성을 홍보하고 있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기술기반창업이 활발히 일어나고, 이들이 성장해 그 성과가 지역에 재투자되는 선순환 구조가 혁신창업생태계”라며 “실리콘밸리를 벤치마킹해 조성한 대구테크노폴리스에 마지막 퍼즐인 스타트업 파크를 더해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큰 첨단제조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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