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등 전국 8개 국립대병원 파견용역 근로자
천막농성 돌입… “비정규직 제로 2년간 전환률 0%”
천막농성 돌입… “비정규직 제로 2년간 전환률 0%”
[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경북대병원을 비롯한 전국 8개 국립대병원 파견용역 근로자들이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공동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대구지역지부는 7일 대구 중구 삼덕동 경북대병원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립대병원 파견용역 노동자들의 6월 내 정규직 전환 완료를 촉구했다.
의료연대 대구지부는 “문재인 정부는 고용불안과 저임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규직화를 얘기했지만 나아진 게 없다”며 “특히 지난 2017년 7월 정부가 공공기관 비정규직 제로(0) 시대를 선포한 지 2년이 다 돼 가지만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전환률은 여전히 0%”라고 밝혔다.
의료연대 대구지부는 오는 20일까지 출·퇴근 선전전, 중식 집회, 환자 보호자 대상 선전전, 병원장 항의방문 등을 통해 6월말 계약이 끝나는 파견용역 근로자들을 병원 측이 직접 고용할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또 오는 21일에는 전국 국립대병원 파견용역 근로자들과 공동 일일 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경북대병원 본원 및 칠곡경북대병원에는 경비, 청소, 주차관리 업무 등을 담당하는 총 380여명의 비정규 파견용역 근로자들이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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