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고문 그만… 6월 내 정규직 시행하라”
  • 김무진기자
“희망고문 그만… 6월 내 정규직 시행하라”
  • 김무진기자
  • 승인 2019.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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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등 전국 8개 국립대병원 파견용역 근로자
천막농성 돌입… “비정규직 제로 2년간 전환률 0%”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 대구지역지부 조합원들이 7일 오전 대구 중구 삼덕동 경북대병원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립대병원 파견용역노동자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 대구지역지부 조합원들이 7일 오전 대구 중구 삼덕동 경북대병원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립대병원 파견용역노동자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경북대병원을 비롯한 전국 8개 국립대병원 파견용역 근로자들이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공동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대구지역지부는 7일 대구 중구 삼덕동 경북대병원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립대병원 파견용역 노동자들의 6월 내 정규직 전환 완료를 촉구했다.
 의료연대 대구지부는 “문재인 정부는 고용불안과 저임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규직화를 얘기했지만 나아진 게 없다”며 “특히 지난 2017년 7월 정부가 공공기관 비정규직 제로(0) 시대를 선포한 지 2년이 다 돼 가지만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전환률은 여전히 0%”라고 밝혔다.

 이어 “국립대병원은 공공병원으로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정부의 정규직 전환정책을 모범적으로 시행해야 할 책무가 있다”며 “경북대병원 등은 더 이상 책임을 떠넘기지 말고 오는 6월말까지 파견용역 근로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고 강조했다.
 의료연대 대구지부는 오는 20일까지 출·퇴근 선전전, 중식 집회, 환자 보호자 대상 선전전, 병원장 항의방문 등을 통해 6월말 계약이 끝나는 파견용역 근로자들을 병원 측이 직접 고용할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또 오는 21일에는 전국 국립대병원 파견용역 근로자들과 공동 일일 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경북대병원 본원 및 칠곡경북대병원에는 경비, 청소, 주차관리 업무 등을 담당하는 총 380여명의 비정규 파견용역 근로자들이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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