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분야 학술연구 발전 공동 수행 손잡다
  • 정운홍기자
인문학 분야 학술연구 발전 공동 수행 손잡다
  • 정운홍기자
  • 승인 2019.05.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국학진흥원·中 상해 푸단대 학술교류 협약
한국국학진흥원·상해 푸단대 관계자들이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상해 푸단대 관계자들이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한국국학진흥원과 상해 푸단대 문사연구원이 지난 10일 푸단대 문사연구원에서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미 국내 몇몇 대학에서 공동 출판을 위한 학술교류를 추진한 바 있지만 한국학 자료를 소장한 국내 학술연구기관으로서 장기적인 교류 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해 푸단대 문사연구원은 중국 교육부에서 지정한 국립 철학 및 사회과학 연구원으로 2007년에 설립됐다. 중국 문학 및 역사 연구를 기반으로 미국 프린스턴대, 독일 괴팅겐대, 일본 도쿄대 등과 장기적인 학술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한국 연구자들과는 중국 사행사와 일본 통신사들의 외교문헌을 엄선해 공동 출판한 바 있다. 대표적인 연구성과는‘한국한문연행문헌선편’ 30책,‘조선통신사문헌선편’5책 등이 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문사연구원과의 학술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본 협약이 체결되기 전 본원 발간도서 308권을 문사연구원에 전달했으며 이에 대한 답례로 문사연구원에서는 협약 체결 이전 도서기증에 대한 감사패를 조현재 원장에게 전달했다.

 본 협약의 주된 목적은 양 기관이 인문학 분야 학술연구의 발전을 위한 협력 체제를 유지하며 이와 관련된 필요한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하기 위한 포괄적인 근거를 마련하는 데 있다.
 구체적인 협약 내용은 △인문학 자료와 출판물·학술 DB 등 학술정보에 대한 교류 △방문학자 상호 파견 △공동 학술회의 개최 등이다. 협약의 효력은 체결일로부터 3년간 유지된다.
 조현재 한국국학진흥원장은 “전근대 중국학 자료를 객관적으로 조망하기 위해 국제적인 학술교류와 출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문사연구원과 한국의 전통기록자료를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한국국학진흥원이 학술교류협약을 맺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협약식을 계기로 양 기관의 학술연구사업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국학진흥원은 2022년 한중수교 30주년을 대비해 푸단대 문사연구원과 구체적인 학술교류 협력을 추진해갈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