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연구팀, 고효능 나노테크 침 상용화 앞장
  • 김홍철기자
DGIST 연구팀, 고효능 나노테크 침 상용화 앞장
  • 김홍철기자
  • 승인 2019.0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건부, 6억4000만원 지원
동방메디컬과 공동개발 착수
인수일 DGIST 에너지공학전공 교수(왼쪽)와 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
인수일 DGIST 에너지공학전공 교수(왼쪽)와 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하 디지스트)는 에너지공학전공 인수일 교수팀이 국내 의료기기 제조사인 ㈜동방메디컬과 함께 고효능 나노테크 한방침 상용화 과제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의 한의기반 융합기술 연구 과제를 통해서 3년간 총 6억4000만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인 교수팀과 동방메디컬은 현재 개발 중인 나노테크 침이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세계 대체의학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 교수팀은 나노기술을 이용한 표면 처리 기법으로 고효능 나노·한방 융합 신소재 침을 개발하고 관련 생산시스템 구축을 통한 최종 사업화를 목표로 동방메디컬과 협력한다.
 동방메디컬은 다양한 한방 의료기기를 세계 50여 개국에 수출하는 등 국내외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의료기기 제조사다.

 앞서 지난 2016년 인 교수팀은 침 표면에 나노미터(nm=10억분의 1m)에서 마이크로미터(μm=100만분의 1m)에 이르는 미세한 구멍이 있는 다공성 침을 개발했다.
 이는 침의 표면적을 20배 정도 넓혀, 침 자극에 의한 전기생리학적 신호 증폭, 알코올·코카인 중독 치료에 효과가 좋아 매우 유용하다.
 특히 2017년에는 다공성 침을 이용한 대장암 연구에서 우수한 효능으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 세계적인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게재된 수천편의 암 관련 논문들 사이에서 ‘2017 Scientific Reports TOP 100 in oncology’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는 “고효능 나노·한방 융합 신소재 침 개발은 정체된 한의 의료기술개발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여기에는 디지스트 인수일 교수팀이 연구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수일 교수는 “현재의 다공성 침을 더욱 더 발전시켜 상용화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동방메디컬과 함께 동양의학의 과학적 우수성을 알리는데 앞장설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온 힘을 쏟겠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