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배워 농촌에서 살래요”... ‘월급받는 청년농부제’ 첫발
  • 김우섭기자
“농업 배워 농촌에서 살래요”... ‘월급받는 청년농부제’ 첫발
  • 김우섭기자
  • 승인 201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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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청년 16명 선발
경성팜스서 출범식 가져
2년간 선도 농업법인서
월 200만원 지원 받으며
생산·제조·가공 등 익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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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월급받는 청년농부제 출범식 모습. 사진=경북도제공
경북도, 월급받는 청년농부제 출범식 모습. 사진=경북도제공

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기자] 경북도는 월급받는 청년농부 16명을 선발하고 28일 농업회사법인 ㈜경성팜스에서 ‘월급받는 청년농부제’출범식을 가졌다.
 도는 지난 3월, 두 차례에 걸쳐 사업 참여법인과 청년을 모집한 결과 청년은 16명 모집에 39명이 지원해 2.4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법인은 33개소가 지원했다.
 참여법인 및 청년 선발은 우선 참여법인의 재무상황, 고용안정성, 발전가능성 등을 토대로 1차 서면심사 후 2차, 3차 면접심사에서는 청년들의 농업에 대한 자세, 취농 정착 가능성, 역량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 후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법인과 청년이 서로 희망하는 우선순위를 기준으로 선발 한 결과 총 12개 법인과 16명의 청년이 최종 매칭됐다.
 선발된 청년들은 5월말부터 법인별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2년간 선도 농업법인에서 생산실무 기획 온라인 마케팅 등을 담당하며 인건비 월 200만원(지원 90%, 업체부담 10%)과 안정적인 고용 유지를 위한 복리후생비(건강검진비, 도+시군비)를 지원받는다.

 또한 도는 생산에서부터 제조 가공, 유통 등 전 단계에 걸쳐 실무를 익히고 창농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네트워킹 및 컨설팅, 교육도 함께 지원한다.
 월급받는 청년농부제는 행안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농업에 대한 실전경험, 자본 부족 등 청년들이 농촌 진입 초기에 겪는 애로사항을 해소해 농촌 영농정착을 돕고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농산업분야에 젊은 신규인력 유입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하는 경북형 청년농부 일자리사업이다.
 도는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청년농산업 창업지원센터,수요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영농기반 및 경험이 부족한 청년들에게는 멘토링, 영농정착자금 지원, 6차산업화 기반 마련을 위한 창농자금, 융자 등 맞춤형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경성팜스(경성표고버섯농장)는 자체 종균배양시설을 갖추고 3대에 걸쳐 표고버섯을 생산하며 내수뿐만 아니라 수출시장 개척 등에도 앞장서고 있는 법인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청년농부들이 2년간 선도농업 법인에서 실무경험을 쌓아 농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경북도는 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함께 고민하고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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