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철한 직업의식으로 운동 중 심정지 시민 구해
  • 정운홍기자
투철한 직업의식으로 운동 중 심정지 시민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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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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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병원 소속 직원 2명
응급처치로 골든타임 지켜
왼쪽부터 김준영 직원, 남선화 직원.
왼쪽부터 김준영 직원, 남선화 직원.

[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운동 중 의식을 잃은 시민이 병원직원과 119 대원의 신속한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덕분에 생명을 구했다.
 지난 4일 저녁 배드민턴 동호회에서 운동을 하던 A씨(49)가 휴식을 취하던 중 의식을 잃었다. 같은 동호회에서 운동을 하던 김준영 씨는 이를 발견하고 즉시 응급처치를 시행했다.
 안동병원 직원인 김 씨는 응급구조사 자격을 갖고 있고 병원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정기적으로 이수했기에 침착하게 119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하고 흉부압박을 시도했다. 10여분동안 심폐소생술을 하는 동안 동호회원인 남선화씨는 환자를 턱을 들고 혀가 말려들어가지 않도록 기도를 확보했다.

 남씨 역시 안동병원 직원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정기적으로 이수했다. 이후 도착한 119대원이 심장제세동기를 작동시키자 환자의 맥박이 돌아왔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안동병원 경북권역응급의료센터로 이송된 환자는 심근경색증 진단을 받고 즉시 응급심혈관중재시술을 받았다. A씨는 수술 후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영 안동병원장은 “환자는 심장으로 가는 좌우 큰 혈관이 막힌 상태로 심폐소생술 등 초기응급처치가 없었으면 사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며 “초기 응급처치와 심장제세동이 시행되고 신속하게 병원에서 전문치료를 받을 수 있어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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