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앉아서 구경만 할 수 없다” 가덕도행 저지, 대구시민 나섰다
  • 김홍철기자
“더이상 앉아서 구경만 할 수 없다” 가덕도행 저지, 대구시민 나섰다
  • 김홍철기자
  • 승인 2019.06.16
  •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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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대구시민 100여명 기자회견
김해신공항 원안 추진 촉구
14일 오후 대구 중구 동인동 대구시의회 정문 앞에서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과 피해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기자회견을 열고 연내 부지 확정을 앞둔 통합신공항 완성을 위해 지역민 모두가 뜻을 모아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뉴스1
14일 오후 대구 중구 동인동 대구시의회 정문 앞에서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과 피해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기자회견을 열고 연내 부지 확정을 앞둔 통합신공항 완성을 위해 지역민 모두가 뜻을 모아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뉴스1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영남권 신공항의 부산 가덕도행을 저지하기 위한 대구시민들이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이하 추진단)과 대구시민 등 100여 명은 지난 14일 대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신공항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당초 확정안대로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대구시민들의 이같은 목소리는 PK(부산·울산·경남)지역 자치단체가 김해신공항 재검증을 요구하며 백지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경고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지역감정 악화를 우려해 자제해 온 소극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기존 김해신공항 확장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사업의 당위성을 강조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추진단은 “지난 정부에서 이미 폐기된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해 백지화를 요구하는 부울경의 작태는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끼게 이르렀다”며 “더 이상 앉아서 구경만 할 수 없다. 당초대로 김해신공항 확장을 조기 시행하라”고 강조했다.
서홍명 추진단 집행위원장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부지 확정을 눈앞에 두고 지역사회 안팎에서 제기되는 논란에 대해 작은 힘이나마 더하겠다는 취지”라며 “부울경 측의 논리는 물론, 군 공항 단독이전론의 허구성에 대해서도 시민들에게 명확히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울경 자치단체는 김해신공항을 백지화하고 부산 가덕도에 신공항을 짓자는 꼼수 주장을 거듭하고 있다. 자체 검증단을 꾸려 김해신공항 재검증을 총리실과 국토부에 요구하는가 하면, 지난달 27일에는 이를 토대로 국회에서 대국민보고회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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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위공동유치위 2019-06-16 20:49:35
가덕도이전은 안 된다는 대구시의 논리는
남 잘되는 꼴 못 본다는 편협한 이기심입니다.
부울경은 가덕도신공항을 허브공항으로 키우고
대구공항은 의성/군위통합공항에서 대구경북 및
한강이남, 충청,강원,전북권,대전 등의
수요를 끌어들여 24시간 허브공항으로 키워
서로 치열하게 경쟁해야 더 큰 발전이 됩니다.
노력할 생각은 않고 부울경이 못 크게 방해할 생각은 맙시다.
순리대로 대구공항 이전지부터 먼저 확정짓고
가덕도 이전으로 뒷마무리를 합시다.

의성군위공동유치위 2019-06-16 22:18:06
대구경북의 부울경 가덕도 이전반대가 거세질수록
대구공항이전 사업도 영향을 받고 기약 없는 나날이 될 겁니다.
국방부 뒤에는 문정부가 있고 여당의 결심 여하에 따라
대구공항이전사업도 영향을 받고 좌지우지되기 때문입니다.
대구공항이전을 포기할 것이라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가덕도 이전을 반대해서는 곤란한 상황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같은 영남권끼리 서로 윈윈하는 전략이 최선이라고 봅니다.

의성군위공동유치위 2019-06-16 22:08:25
김해공항은 소음 및 안전성, 확장성 문제 등으로
가덕도로 이전하는 것은 타당한 이유가 있어 지지합니다.
대구통합공항은 공항조건, 안전성, 군작전 용이성,
발전성, 주민수용성, 지역갈등 문제 등을 고려해 볼 때
소보/비안 공동후보지로 이전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봅니다.

이제 불필요한 소모적 논쟁은 끝내고 김해공항은 가덕도로 가고
대구경북은 소보/비안에 제대로 된 신공항을 만들어
각자 지역 발전의 기폭제로 삼을 수 있도록
지역민 모두가 힘을 모읍시다.

의성군위공동유치위 2019-06-16 22:10:29
대구경북의 부울경 가덕도 이전반대가 거세질수록
대구공항이전 사업도 영향을 받고 기약 없는 나날이 될 겁니다.
국방부 뒤에는 문정부가 있고 여당의 결심 여하에 따라
대구공항이전사업도 영향을 받고 좌지우지되기 때문입니다.
대구공항이전을 포기할 것이라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가덕도 이전을 반대해서는 곤란한 상황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진짜대구시민 2019-06-16 22:14:15
진짜 창피하다. 당장 대구 안에서도 통합이전이냐 (민항)존치냐 말 많은 마당에 뭣하러 긁어 부스럼이고? 부산이 가덕도에 공항을 짓든 말든 대구 민항만 잘 지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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