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자유한국당 곽상도 국회의원(대구 중·남구)이 7월 초 1년 동안 해외로 연수를 떠나는 이규원 검사에 대한 출국금지 요청서를 대검찰청에 제출했다고 25일 밝혔다.
  25일 곽 의원에 따르면 지난 4월8일 및 4월 11일 대검찰청 감찰부에 이 검사가 과거사 진상조사단에 파견된 경위 및 이 검사가 과거사위의 수사권고 결정에 이르는 과정에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등에 대해 감찰을 요청해 대검 감찰부에서 감찰이 진행 중에 있다. 또 5월30일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이 검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한 사건에 대한 수사도 현재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이와 관련, 곽 의원은 “과거사 진상조사단의 실무를 담당한 이 검사가 1년 동안 해외로 출국한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본인의 형사사건에 대한 조사도 사실상 장기간 불가능해 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곽 의원은 “김학의 사건과 관련해 청와대 기획사정이 과거사 진상조사단 및 과거사위 사실조작으로 연결된 경위에 대해 밝혀지지 않아 누구보다 출국금지 요청의 필요성에 대해 잘 알고 있을 이 검사 스스로 당당하게 조사에 임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