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12월 10일까지 운행
전동차 내외부 실사 해변 표현
전동차 내외부 실사 해변 표현
[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올 3월 싱가포르 모노레일 운영 및 관리를 맡은 대구도시철도공사가 지난해 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을 가진 장소로 유명한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서 ‘테마 열차’를 운행한다.
2일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최근 도시철도 3호선 전동차 1편성을 싱가포르 센토사 섬 테마 열차로 꾸며 이달부터 오는 12월 10일까지 운행에 나선다. 운행 횟수는 하루 평균 12회 정도다.
도시철도공사는 전동차 내·외부에 고화질 실사 해변 이미지를 생동감 있게 표현해 랩핑 방식으로 꾸몄다. 또 센토사 관광 정보를 게시, 볼거리 제공했다.
이를 통해 센토사 섬을 찾은 관광객들은 열차를 타고 섬 곳곳을 둘러볼 수 있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이번 테마열차 운행을 통해 대구의 대중교통 운영 서비스 수출 성과를 대·내외에 적극 알리고, 관광자원으로서 도시철도 3호선의 가치를 충분히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올 3월 ‘디트로 싱가포르’(DTRO SINGAPORE) 현지 법인을 설립, 싱가포르 모노레일 유지 및 운영 업무에 들어갔다.
대구도시철도는 싱가포르 법인을 통해 오는 2024년 2월까지 5년간 싱가포르 모노레일인 ‘싱가포르 센토사 익스프레스 시스템’의 운영·관리를 맡았다. 대구의 대중교통 운영 서비스가 수출된 첫 사례로 국내 도시철도 운영기관 중에서도 최초다.
대구도시철도 운영·관리를 맡은 구간은 싱가포르 본섬과 휴양지인 센토사 섬을 연결하는 길이 2.1㎞의 모노레일(센토사 익스프레스)로 하루 평균 1만3000여명이 이용한다. 대구 도심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도시철도 3호선과 같은 모노레일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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